제주 주거 불안정 문제...신규 택지 조성 방안 "뜨거운 감자"

부동산 가격 상승 주요인

주택 보급률 111%로 이미 포화상태

원도심 도시재생 및 재건축 활용 

신규 택지 확충 방안 모색


제주시 전경 출처 제주도민일보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급격한 인구 증가 등과 맞물려 신규 택지 조성 방안이 검토되면서 ‘뜨거운 감자’를 예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주거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성에도 추진 향방에 따라 도심권 평면 팽창과 원도심 공동화 심화 등의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직원조회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문제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본격적인 택지 조성과 주택 공급 정책을 다듬어서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과거 인구 감소 추세 때 택지 조성이 마감되고 주택 공급 계획도 보류됐지만 이제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신규 택지 조성 필요성을 처음으로 피력했다. 


제주도 관련부서 역시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인구 및 1인가구 증가 등과 맞물려 택지 조성 및 주택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LH와 개발공사, 제주시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장단기 대책을 수립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규모 택지를 구입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단기 대책에서부터 택지 수요 분석을 통해 도시계획 재정비와 맞물려 택지지구를 조성하는 장기 방안 등이 협의되고 있다”며 “택지지구는 논의 단계”라고 말했다. 


신규 택지 조성 방안은 부동산 시장 및 주거 안정 차원에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도심지 외곽지 등으로 추진될 경우 평면적 확산에 따른 난개발 우려와 함께 낙후된 원도심 공동화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도내 주택 보급률이 111%에 이르는 시장 상황 등도 변수로 작용하면서 원도심 일대 도시 재생과 재건축 등을 활용한 신규 택지 확충 방안 모색이 설득력있게 제기되면서 제주도의 최종 추진 계획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일보 김태형 기자 | kimth@jejunews.com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