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도천 라일락집' 선정
총 20작품 선정‧발표
시민 2,388명이 뽑은 시민공감특별상,
논현마트로시카, 5평주택, 인터러뱅
최우수상에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외 3작품,
'올해의 건축가'는 김인철 건축가
시상식은 10월8일,
수상작 전시는 구 국세청 남대문별관 터 전시장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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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은 도천 라일락집[설계: 정재헌(경희대), ㈜유림피엔씨 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 도천 라일락집은(종로구 창경궁로 27길 80, 연면적 253.7㎡)은 도상봉선생의 작은 기념관을 겸한 살림집이다. 함께 사는 동네에 대한 장소적, 시각적, 공간적 배려, 간결하고 드러나지 않은 ㄱ자 형상으로 안마당을 품고 살림집이 있다. 안마당의 한 변을 점유하고 있는 도상봉 선생의 아뜰리에로 배치되어 안락한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우수상은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설계: 최문규(연세대), ㈜가아 건축사사무소), 논현 마트로시카〔설계: 김동진(주)로디자인, 건축동인 건축사사무소] 어둥 속의 대화_북촌〔설계: 전숙희(와이즈 건축), 엔디엘 건축사사무소], 강남지구 ABL 공동주택〔설계: 이민아, 협동원 건축사사무소] 네 작품이 선정됐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용산구 이태원로 246)는 건축물이 도시 속에서 열린 공공 공간을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길을 걷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에게 풍경을 선사하고 연중 다양한 모습과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논현 마트로시카(강남구 봉은사로 49길 38)는 주거밀집지역 안에위치한 근린생활시설로 주변 건물과의 프라이버시 관계에 의해 겉으로는 경계를 만들지만 안으로는 각자의 내밀한 풍경을 가진 건물이다,
어둠 속의 대화_북촌(종로구 북촌로 71)은 어둠 속에서 일상을 체험하는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전통 스크린 발에서 착안하여 대나무 발의 형상을 본 떠 만든 발 시스템은 빛을 조절하는 스크린이자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는 블라인드로 매우 인상적이다.
강남지구 A4BL 공동주택(강남구 자곡로 3길 45)은 기존의 획일적인 공동주택에서 탈피하여 ㄱ자, ㄴ자형의 단위세대를 만들고 단위세대 내부 공간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조직하고 있으며 단지 입구에서부터 단위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로가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을 한다. 건축명장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서정적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며 보석세공사와도 같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도천 라일락집을 시공한 ㈜태인건설이 선정되었다. 수상예정작 20작품(대상 1, 최우수상 4, 우수상 15)을 대상으로 3주간 시민투표를 실시하여 상위 3작품을 선정하는 '시민공감특별상'에는 총 2,388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으며, 논현마트로시카, 5평주택, 인터러뱅이 선정되었다.
논현마트로시카 (488표/3,765표), 5평주택「THE GRIGO」(449표/3,765표),인터러뱅(INTERROBANG)(339표/3,765표) ※ 1인당 최대 3작품 투표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장려한다. 서울의 건축문화와 기술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하여 격려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축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최근 3년 이내 사용 승인 받은 서울시 소재 건축물이 대상이다. 올해 심사는 승효상(서울시 총괄건축가), 박항섭(가천대학교 교수),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스페인 건축가), 한종률(한국건축가협회장), 김영섭(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소진(아뜰리에 리옹 대표), 홍 존(서울대학교 교수) 총 7인의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서울시 건축상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61작품(신축 51작품, 리모델링 10작품)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응모한 가운데 8월 18일 서류심사와 9월 3일 현장심사를 거쳐 수상작품을 선정하였다.
장시간의 토론과 논의를 거쳐 심사숙고한 결과, 서류심사를 통하여 20작품을 선정하고 그 중 13작품을 현장심사하여 대상 1작품, 최우수 4작품, 우수상 15작품, 건축명장 1작품을 선정하였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작년부터 시행하여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김인철건축가(68세, 주식회사 아르키움 대표)가 선정됐다. 김인철 건축가는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축가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서 서울시의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 건축아카데미 운영 등 건축에 관한 시민의 소양을 제고하는 힘쓰고 있다.
김인철 건축가는 어반하이브, 질모서리, 리플렉스, 행당동 주민센터, 김옥길 기념관 등 수회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건축문화 대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올해의 건축가상'은 건축상 작품 공모와 별도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의 건축가상’ 수상자는 다음연도 '서울건축문화제'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건축적 성과를 돌아보고 시민과 대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015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2015 서울건축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10월8일(목)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10월 8일(목)~11월 8일(일) 구 국세청 남대문 별관 터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케이콘텐츠 kconten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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