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대형 '개성공단 물류단지' 들어선다
경기연구원, 파주에 후보지 3곳 제시
연내 최종 후보지 선정
문산읍 마정리(20만4천㎡)
파주읍 백석리(24만4천㎡)
탄현면 성동리 성동IC 부근(23만1천㎡)
'남북물류 종합테마파크'로 개발 추진
사업비 1천억원 규모
이미지 출처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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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할 대규모 물류단지가 경기도 파주에 건설될 전망이다. 물류단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물류지원은 물론 관광단지, 남북 생산물품 판매단지, 비즈니스센터, 연구단지, 홍보센터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25일 경기도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경기도는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의 요청으로 지난 5월 경기연구원에 '개성공단 지원 물류단지 타당성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해 최근 결과물을 얻었다.
경기연구원은 용역에서 ▲ 문산읍 마정리(20만4천㎡) ▲ 파주읍 백석리(24만4천㎡) ▲ 탄현면 성동리 성동IC 부근(23만1천㎡) 등 파주시 3곳을 단지 조성 후보지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입주기업 대표 등 10인으로 구성된 물류단지 추진위원회에서 용역 결과를 검토해 연내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후보지가 선정되면 군부대 동의와 각종 영향평가 등 인허가와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대부분 주문자생산(OEM) 방식으로 원청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3년 개성공단 사태 때 원·부자재와 생산 제품을 가져오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본 터라 늦어도 3년 내에 물류단지가 조성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규모는 20만∼25만㎡로, 사업비는 1천억원(부지 700억원, 건축비 3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단지는 개성공단의 물류기지 역할 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생산제품과 북한의 농산물을 판매할 판매단지,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단지, 입주기업의 비즈니스센터, R&D단지, 홍보센터 기능을 갖춘 '남북물류 종합테마파크'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회장은 "경기도가 이달 중 용역결과를 발표하면 후보지 검토를 거쳐 연내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 뒤 행정절차를 곧바로 진행할 것"이라며 "2013년 개성공단 중단 사태 때 당일 생산한 제품은 당일 가져와야 한다는 원청기업의 요구가 있었는데 현재는 현장에 쌓아둘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물류단지가 하루빨리 건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사업비는 전국의 입주기업이 부담하더라도 경기도나 정부 각 부처가 필요성을 인정하고 행정지원 등 각종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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