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사업' 오리무중

연구용역도 관련 계획도 없어

지역에 미치는 영향조사 자료 전무

숙박·의료·체험시설 입주땐 지역 관련업체 타격 불가피

관광객등 유동인구 수십만명 주변 교통체증 불보듯 뻔해

지역영향 연구용역 진행해야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출처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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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대전 엑스포재창조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완공되면 대전지역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기업(신세계) 5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초대형 복합상업시설이라는 점에서 지역 상권은 대대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대전시 등은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지역 상권은 물론 교통흐름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전시는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 특허정보원 등 관련기관과의 추가 업무협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사업 주제인 신세계는 입주시설 등을 확정하는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행정과 설계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경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언스콤플렉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지역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먼저 신세계 계획에 따라 대규모 숙박시설(호텔)과 의료시설(힐링센터), 과학체험·문화관람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내 관련 업계의 타격은 불 보듯 뻔하다.

사이언스콤플렉스에 어떤 시설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지역 업계의 명암이 바뀔 수도 있다. 건물 내 상주 인원에 일반고객, 관광객까지 포함하면 하루 유동인구만 수십만명에 달해 주변 교통 흐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사이언스콤플렉스가 운영되면 지역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 시와 대전발전연구원은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관련된 연구나 조사나 향후 계획이 전혀 없다. 과거 대전발전연구원이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입지에 따른 기대효과 분석(2010년)’, ‘롯데테마파크 입지에 따른 교통체계 개선방안(2013년)’ 등을 연구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과 관련해서는 △입지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 분석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해소방안 △프리미엄 아울렛과 연계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 극대화 방안 등이 연구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와 대전발전연구원의 즉각적인 사이언스콤플렉스와 관련 연구용역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무려 5000억여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상업시설을 생각하면 착공 이전에 당연히 진행돼야 했을 연구라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신세계 기본계획이 수립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연구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며 “당초 계획에는 없지만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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