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청사, 음악당 대신 도서관 건립 선회

컨벤션센터 유사시설 건립

시설변경안 조만간 공식 발표"


경기도 광교신청사 조감도. 사진=중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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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터에 짓기로 했던 음악당 대신 경기도 대표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날 경기도의회에 열린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서는 광교신청사 이전 및 건립 방법을 놓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도의원간에 설전을 벌어지기도 했다. 


복수의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광교신청사 건립 로드맵에 포함됐던 음악당 대신 도서관을 짓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했다”면서 “수원시와 협의중이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시가 신청사 인근에 추진중인 컨벤션센터 안에 (음악당과) 비슷한 성격의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도서관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신청사와 불과 250m 가량 떨어진 컨벤션센터에 음악당(오디토리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다른 경기도 관계자는 “도박물관, 미술관처럼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없고, 학교와 주거지가 인근이라는 점 등에서 적합한 시설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도의회 쪽에도 시설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이유 정도는 설명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득구 도의회 의장은 “남 지사에게 설명을 들었다”면서 “결정된 사안이 아니어서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광교신도시가 지역구인 오완석(새정치민주연합·수원9) 도의원은 도정질의에서 “평당 800만원인 청사 부지 5천평을 사들여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한 뒤 3천800만원에 팔아 1천500억원을 건립재원으로 하겠다는 계획인데 평당 3천만원을 남기는 것은 땅장사가 아닌가. 이런 행위에 대해 동의하냐”고 남 지사를 몰아세웠고, 남 지사는 “땅장사한다고 하는 것은 의원의 발언으로 적절치 않다. 반대하면 방안을 내놓으라”고 맞받았다.

중부일보 이복진·양진영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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