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 재선정, 2파전
한진중공업-금호산업 ‘2파전’
18일 최종 선정
최고 20층·299가구 신축, 중소평형 위주 설계
현대산업개발 공사 포기
휘경1구역 재개발사업 위치도. 출처 sol.r11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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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휘경1구역의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전망이다. 오는 18일 시공자 재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3년전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당시만 하더라도 빠른 사업추진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이후 부동산경기가 악화되면서 발목이 잡혔다. 이를 이유로 기존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이 사업비대여를 중단했고, 동력을 잃은 재개발사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부동산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적극적으로 시공을 맡겠다는 건설사들도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휘경1구역은 기존 시공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기존 시공자와 공사비 마찰… 결국 시공자 교체 결정 휘경1재정비촉진구역(조합장 김진학)이 시공자 재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 이곳은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는데,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현재 시공자를 다시 뽑아 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휘경1구역은 지난 2012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나서 올 초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현대산업개발이 본계약 체결을 기피하면서 분양신청 접수를 중단하기 이르렀고, 급기야 사업비도 끊어버렸다. 부동산경기 악화가 원인이었다. 이후 지난해부터 부동산경기가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고, 이 분위기를 타고 휘경1구역의 재개발사업도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대형평형을 없애는 내용으로 사업시행 변경인가까지 받았다. 재개발사업을 재가동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이다. 하지만 또다시 난항을 겪어야 했다. 현대산업개발이 터무니없이 높은 공사비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공사비를 조정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로 인해 결국 조합은 시공자 교체카드를 꺼내들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휘경구역은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시공자 재선정에 나섰다. 입찰마감 결과 한진중공업과 금호산업 등 2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따라서 오는 18일 예정돼 있는 총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 중 1개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새로운 시공자가 선정되고 나면 휘경1구역은 내년 초에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연말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소형평형 위주의 설계… 분양성과 사업성 동시 만족 휘경1구역은 성공재개발을 위한 최적의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평형 위주로 설계함에 따라 분양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휘경1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4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구역면적은 1만2천915㎡로 작은 편이다. 여기에 용적률 255.45%, 건폐율 25.22%를 적용해 지하2층·지상12~20층 규모의 아파트 총 299가구를 짓는다. 이 중 임대주택으로는 5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조합원이 11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대주택분을 제외하더라도 248가구를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으로 공급할 수 있어 사업성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기존 17%에서 15%로 서울시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하향 조정된 점을 적용하면 6가구 정도를 임대에서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사업성이 개선된다는 얘기다. 건립가구 전체를 중소형으로 계획했다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초 휘경1구역은 40평형대를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사업시행 변경을 통해 기존의 대형을 아예 없앴다. 주택의 구성을 살펴보면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9.83㎡ 21가구 △47.12㎡ 23가구 △59.82㎡ 30가구 △59.96㎡ 111가구 △84.86㎡ 40가구 △84.88㎡ 57가구 △84.99㎡ 17가구 등이다. 이와 더불어 휘경1구역은 발코니 면적을 최대 1.5m로 타 단지들에 비해 더 크게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5평형은 30평형대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조합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우징헤럴드 최영록 기자 rok@houzin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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