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젠 스웨덴 고속철도 공사도 넘본다 China Railway Construction bids on Swedish high-speed railway(VIDEO)
스웨덴 국회 교통위원회에 비밀 오퍼 제출
교통위, 현장실사 위해 중국과 일본 방문 중
교통시스템 효율화 프로젝트 5개 시나리오
자료원: 스웨덴 도로교통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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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젠 스웨덴 고속철 공사도 넘본다
중국, 스웨덴 국회 교통위원회에 고속철도 건설 관련 비밀 오퍼 제출
스웨덴 TV방송은 최근 중국의 한 철도회사가 스톡홀름과 요테보리, 말뫼 등 스웨덴 대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국회 교통위원회에 비밀 오퍼를 제출했다고 발표함.
스웨덴 철도 캐퍼시티 확장 프로젝트
스웨덴은 오는 2025년과 2050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교통시스템 효율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철도의 경우 스톡홀름-요테보리-말뫼 등 대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증설로 캐퍼시티를 확대한다는 계획임.
스웨덴 도로교통청은 정부 요청으로 스웨덴 교통시스템 개선방향을 위한 연구를 시작, 2011년 3월에 철도 캐퍼시티 증가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함.
철도 프로젝트는 5개 시나리오로 진행될 예정으로 스톡홀름-요테보리-말뫼간 고속철 라인과 기존 트렁크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임.
5개 시나리오는 US0~US4로 명명하고 복선 또는 3차선으로 확장하며, 고속철 속도는 구간에 따라 250㎞/h ~ 320㎞/h로 상이함.
중국의 견적
오퍼 내용
China Railway Construction사는 당초 스웨덴 도로교통청이 추정한 예산(1700억 크로나/약 200억 달러)보다 15%가 저렴한 1450억 크로나(약 171억 달러)를 제시했고, 공사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짐.
당초 스웨덴 도로교통청은 스톡홀름에서 요테보리와 말뫼를 잇는 기존 고속철 전 구간 증설공사에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중국이 이 공사를 5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스웨덴 측의 관심을 끌고 있음.
Karin Svensson-Smith(카린 스벤손-스미스) 국회 교통위원장은 "중국측 오퍼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교통위 소속위원 8명과 함께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나머지 8명의 위원은 일본을 방문함.
스웨덴 국회 교통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음. 이들은 중국의 고속철도와 효율적인 철도 운송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중국과 일본의 고속철도 현장실사를 통해 다리 위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식 등에 대해 관련 기관과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눌 계획임.
고속철 건설 기술
중국이 제시한 오퍼가 스웨덴 도로교통청 추산치보다 낮은 이유로는, 중국의 고속철 건설 방식이 스웨덴 방식과 상이하기 때문임.
중국식 기술은 고속철도를 지표면에 바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면으로부터 5m 상공에 시멘트 다리를 세운 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와 같은 방식은 현재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다리 위에 철도를 가설할 경우 철도가 놓일 땅을 매입할 필요가 없고 건자재 물량도 지표면에 바로 건설하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함.
시사점
스웨덴 고속철 전문가들, 안정성 지적
저렴한 가격과 짧은 공사기간은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스웨덴이 요구하는 각종 안전규격을 지킬 경우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공기는 결국 부실 공사를 초래할 위험이 높다는 의견임.
스웨덴 철도 전문가 Per Corshammar(페르 코쉬함마르) 씨는 중국 측이 제시한 건설방식을 사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적을 수는 있지만 지표면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
스웨덴 왕립공대의 철도연구그룹 Oskar Froidh(오스카 프로이드) 연구원은, ‘중국식 기술이 스웨덴에서도 저렴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함.
· 해당 이유로는 "중국에서 인력과 물자를 가지고 오지 않는 한, 중국이 제시한 예산과 공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건설계획부터 전기안전까지 스웨덴 법규와 지침을 따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함,
· 또한 "스웨덴 지형에 중국식 방법이 적합한지 여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설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히면서, "그동안의 경험상 스웨덴에서는 다리 위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보다는 지표면에 건설하는 것이 저렴했다"고 밝힘.
· 따라서 "중국식 건설방식을 채택하기 이전에 반드시 고속철 라인이 어디에 설치되고 정류장을 어디에 건설할 것인지, 고속철이 어떤 방법으로 운행될 것인지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라고 지적함.
향후 귀추가 주목됨.
교통위의 중국 방문 이후 스웨덴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현재 중국이 ‘전 세계의 공장’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고.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 시장을 두드린다는 점임.
현재 중국은 짧은 시간 안에 세계 최장의 고속철도를 건설했고, 중국형 철도건설 방식을 세계로 수출한다는 목표로 공격적으로 뛰고 있음.
세계은행은 지난해 여름 "중국의 철도 건설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 1/3정도 저렴하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중국의 저인건비와 대규모 건설로 인한 제조 및 건설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음.
우리 기업의 고속철 입찰 참여 가능성을 국회 교통위에 문의한 바 "현재 답을 줄 수는 없다"고 하나, "참가 가능성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답변하지 않았으므로 관심 기업은 아래 연락처로 접촉해보기 바람.
· 국회 교통위(대표전화: +46-8-786 4000 또는 +46-20 34900)
· Karin Svensson-Smith 교통위원회 위원장(전화:+46-8-7864517, 이메일: karin.svensson.smith@riksdagen.se)
· 스웨덴 도로교통청(전화 +46-771 921921)
자료원: SVT, NyTeknik 등 스웨덴 언론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high-speed-railway-300x194.jpg](http://blogfiles.naver.net/20150914_178/hkc0929_1442239173187dxw2S_JPEG/high-speed-railway-300x1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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