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그린 레일웨이" 사업 첫발

그린 레일웨이 1단계 구역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 1.3㎞, 이달 착수

올림픽교차로~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9.8㎞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 공원·녹지 조성사업

"철도공단 '미포~옛 송정역 4.8㎞ 구간도 

병행 추진해야" 한 목소리


출처 케이콘텐츠


출처 국제신문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9.8㎞에 이르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공원·녹지로 조성하는 "그린 레일웨이" 사업이 첫발을 뗀다. 


이에 따라 폐선부지 중 미포~옛 송정역 4.8㎞ 구간 일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민간개발 사업도 그린 레일웨이 콘셉트에 맞춰 자연친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그린 레일웨이 1단계 구역인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 1.3㎞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일 시공사를 선정한 후 앞으로 1년간 34억 원을 투입해 이곳에 화훼원, 체력단련장, 휴게 덱, 산책로, 그늘시설,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1단계 구역 외 ▷부산기계공고~미포 2.4㎞(2구역) ▷미포~옛 송정역 4.8㎞(3구역) ▷옛 송정역~송정천 1.3㎞(4구역)에 대해서도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단계별로 착공한다. 이들 구역은 각각 ▷해운대 사계절 꽃나무길 ▷미포·송정 바다풍경 숲길 ▷송정 솔 그늘 숲길로 꾸며진다. 그린 레일웨이 전 구간은 2017년 준공하며, 총사업비는 316억 원이다.


이처럼 시의 그린 레일웨이 계획이 실행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일부 민간개발이 전체 이미지를 해칠 우려가 여전히 제기된다. 미포~옛 송정역 4.8㎞ 구간 너비는 평균 10~11m로, 육지 쪽 5m가량은 철도시설공단이 민자로 개발한다. 나머지 5~6m 정도는 시가 그린 레일웨이를 놓는다.


철도시설공단은 시민 반발을 고려해 개발 가능한 사업을 "자연친화적인 관광진흥시설"로 제한한 채 오는 21일까지 개발안을 공모한다. 민간사업자는 ▷자연환경과의 조화 ▷교통 개선대책 수립 ▷그린 레일웨이와 연계 등의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시는 철도시설공단이 개발안이 나오면 다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부산시 이석근 철도시설과장은 "폐선부지 전 구간에 그린 레일웨이가 끊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민간개발 역시 철도시설공단과 끝까지 협의해 지나친 상업개발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