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사업승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으로 이어질까?

오색케이블카 관광수요(연간 53만명)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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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케이블카 사업 승인으로 강원도 최대 현안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오색케이블카사업 승인으로 현재 진행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오색케이블카 관광수요(연간 53만명)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총괄하는 KDI는 관광수요가 반영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 및 최신 실적공사비로 비용 추정을 하도록 개정한 ‘도로 및 철도부문 비용 추정 지침 개정판’을 적용해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사업의 B/C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색케이블카 관광수요를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하면 지난 2월 한국교통연구원이 ‘춘천~속초 철도 대안노선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서 도출한 B/C 0.97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개정된 지침에 따라 지난 2007년 철도사업 표준공사비를 사용하던 방식에서 2013년 비용기준으로 실적자료를 분석하면 교량 등 구조물 공사 단가가 현실화돼 사업비 절감이 가능해 경제성 분석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에서도 사업시행자인 국토교통부를 통해 신규 자료를 제공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도는 국토교통부를 통해 기재부와 KDI 등에 신규 관광수요 자료를 제공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맹성규 경제부지사는 지난 28일 KDI를 방문, 신규 관광수요 반영와 B/C분석 주요 사항에 대한 자료 공개를 통해 개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이 적정하게 반영되고 있는 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원식 도 건설교통국장은 “오색케이블카 사업계획을 국토부를 통해 기재부,KDI 등에 제공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신규 관광 수요가 반영되고,국토교통부의 대안 노선 연구용역 결과대로 분석되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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