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노들섬' 활용 공모 10개 작품 선정

10:1 경쟁률

10팀 9월 초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2차) 참가 기회

최종 1팀(인) 노들섬 운영권

 

`16년 3차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17년 착공→`18년 노들꿈섬 조성 목표


한강 노들섬 전경. 출처 biz.heraldcorp.com


공모 작품 선정 현황(일부)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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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한강예술섬 이후 보류돼 온 노들섬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시민이 제안하는 운영구상 공모전 결과 10: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작 10개 작품이 결정됐다.


가족형 도심리조트, 6개 주제의 개인 방송공간, 생태형 도시공원, 음악 공연장 등 노들섬의 장소성, 사회성,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노들섬의 공간, 시설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3차에 걸친 공모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1차 ‘노들꿈섬 운영구상 공모’ 결과 선발된 10개 팀(인)을 30일(일) 발표했다.

  

1차 ‘노들꿈섬 운영구상 공모’는 큰 틀에서의 노들섬 활용방안을 뽑는 단계로, 10개 팀 선정에 총 103개 팀이 도전했다.

  

시는 노들섬 활용에 대한 창의적인 기획안을 뽑기 위해 인문․사회, 문화․예술, 건축․조경․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개략적인 콘텐츠‧프로그램 및 운영방향을 중심으로 한 구상(안)을 제출토록 했다.


당선작 10개 팀(인)은 

▴이병주(플래닝코리아) ▴임채성(개인) ▴이승훈(메타기획컨설팅) ▴최열(환경재단) ▴조주연(티팟) ▴서정일(숲과도시) ▴김정빈(Urban Transformer) ▴최철호(KBSn) ▴하태석(스케일) ▴박혜리(도시연대 등)

를 대표로 한다.


심사는 ▴시민참여와 단계적 개발이 실현 가능한지 ▴제안된 내용이 뚜렷한 가치와 열정이 녹아있는지 ▴2차, 3차 공모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시행됐다.

  

심사위원은 ▴강우현(제주남이섬 대표이사), ▴박은실(추계예술대 교수) ▴이강오(서울어린이대공원 원장) ▴전상인(서울대 교수) ▴정호승(시인) ▴최재천(국립생태원 원장) ▴하승창(싱크카페 대표) 등 인문, 사회, 철학 등의 식견이 높은 전문가 ~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 강우현 제주남이섬 대표이사는 “제안된 103개 작품은 일반 아이디어 공모와 달리 시설 조성과 운영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상상을 뛰어넘는 아주 획기적이고 과감한 내용은 다소 적어 아쉬웠다”면서도 “향후 진행될 2차 공모에서는 보다 실현성과 상상력이 더해지고 구체적인 세부운영계획과 신뢰할 수 있는 조직구성을 통해 노들섬을 책임지고 운영할 당선자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개 팀은 9월 초에 시작하는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에 참가자격을 갖게 된다. 


10개 팀은 1차 때 제시한 운영구상을 실제 운영 가능한 계획으로 끌어올리고 그 계획에 맞는 시설구상까지 제안해야 한다. 2차 공모 당선자 1팀(인)을 가려 노들섬 운영의 우선협상권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2차 공모 당선자에게 노들섬 운영의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만큼 민간위탁 사업자 공모에 준하는 수준으로 공모 제안서를 제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개 팀을 대상으로 2차 공모에 대한 취지와 성격을 설명하고 제출된 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멘토링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노들섬 문화명소화 사업추진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별도 실시할 예정이다.


3차 ‘공간‧시설조성 공모’(`16년 초)는 2차 공모를 통해 당선된 운영계획을 구체적인 공간‧시설설계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때는 국내‧외 전문가 모두 참여 가능한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시설설계권이 부여된다.


<'16년 3차공모와 기본‧실시설계, '17년 착공을 거쳐, '18년 노들꿈섬 조성 목표>

시는 3차에 걸친 공모결과에 따라 ▴`16년 하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17년 공사를 거쳐 ▴`18년 상반기 중 노들꿈섬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들섬 운영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수요에 따라 추가시설 조성, 섬 내‧외부 접근성 개선 및 주변지역과 연계도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노들섬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선(先) 운영구상, 후(後) 공간설계’의 신(新)도시재생 프로세스를 적용한 3단계 ‘노들꿈섬 공모’ 방안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3단계 공모는 ▴1차 운영구상(`15.6) ▴2차 운영계획‧시설구상(`15.9) ▴3차 공간‧시설조성(`16년 초) 공모 순이다.

  

 ‘노들꿈섬 공모’는 기존 물리적 시설조성 위주의 현상설계공모가 아니라, 처음부터 운영프로그램과 콘텐츠 등을 선정한 이후 이에 맞는 시설설계를 실시하여 운영자가 운영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작품이 실현가능성 있는 좋은 운영계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참여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멘토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새로운 과정 중심의 노들꿈섬 프로젝트가 도시재생의 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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