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대구역사 건립사업 '청신호'

“하루 21회이상 정차시 경제적 타당성”

“대구시, 국토부와 같은 곳 용역 결과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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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가 자체 실시한 KTX 서대구역사 건립관련 용역 조사 결과,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 서대구역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열린 KTX 서대구역사 건립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건립의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학기술대 및 삼보기술단이 수행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대구역에 KTX가 21회(서울발 11회, 수서발 10회)이상 정차할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9월 발표 예정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타당성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번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업체가 현재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를 맡은 업체와 같기 때문. 
시는 서대구역사 건립예정지(서대구화물역부지 면적 11만9천699㎡)의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고 플랫폼 기초공사가 완료돼 예산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과 비상대피 우회선로 역사기능도 가능해 철도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복합적인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대구 서남부 지역 주민과 기업인들의 KTX 접근성 애로가 컸기 때문에 KTX 서대구역사 건립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대구 전체 산업단지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 기업인들은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비해 동대구역에서 자신들의 산업단지까지 가려면 왕복 2시간이 걸려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현재 이같은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는 대구국가산단, 달성신도시, 성서산단 등지에 위치한 12만4천여개 업체(근로자 55만2천여명)에 이른다. 

대구시는 국토부에서 실시하는 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다음달 역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착공, 2019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KTX 서대구역이 건설되면 대구 서남부 지역 시민과 업체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이는 대구의 동서간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X 서대구 역사 건립은 국비 155억원, 시비 278억원으로 총 433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대구일보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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