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도국 원전건설 주력...우리나라와 경쟁

中 물량공세·日 기술력 승부

한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Hongsha Nuclear Power Station 하이난 홍사원전



[관련외신]

China resumes nuclear power plant construction after a four-year freeze 

http://www.globaltimes.cn/content/927146.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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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자국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물론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원전 건설사업 수주에도 주력하면서 향후 해외 원전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역시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관련 산업이 주춤한 상태이지만 일본 정부가 원전 재가동을 선언하며 해외 수출에 눈을 돌리고 있어 동북아 3국의 해외 원전 수주전도 가열될 전망이다.


26일 정부와 원전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8월 현재 26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는 데다 25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고 있다. 또 43기의 원전을 앞으로 추가 건설할 계획과 함께 170여 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논의 중에 있어 세계 최대 원전 건설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자국 원전 건설뿐 아니라 파키스탄에서 2기 원전을 수주하는 등 해외 원전 수출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도 원전 수출을 타진 중이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을 중단하며 원전 수출도 주춤했지만,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원전 재가동 선언을 계기로 해외 원전 수출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우리나라도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등 해외 원전건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중국의 막대한 물량 공세와 일본의 기술력에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우리나라는 1956년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반세기 동안 급속한 발전을 이뤄, 세계 5위의 원전 강국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한미원자력협정을 개정해 원전 기자재를 제3국에 수출할 때 건별로 미국에 동의받지 않아도 되는 절차적 간소화를 이뤄 원전 수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희용 한국전력 원전수출본부장은 “UAE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의 역량을 세계에 확인시켜주는 한편 정부가 자금 조달 등에서 경쟁국에 밀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도 향후 해외 원전 수주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문화일보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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