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폭탄’ 빚더미 안고 있는 SK건설의 고민

전체 부채 중 90%, 1년 안에 갚아야

  

파이낸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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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이 지고 있는 빚 중 90% 가까이가 1년 안에 해결해야 할 부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빚 규모마저 자기자본의 3배에 가까울 정도로 불어난 상황이어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25일 <파이낸셜투데이>가 2015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말(6월 30일) 기준 SK건설의 유동부채는 3조6109억원으로 총 부채 4조1131억원 중 무려 87.8%를 차지했다.


유동부채는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부채를 의미한다. 즉, SK건설의 부채를 1000원으로 보면 그 중 90%에 육박하는 878원은 1년 이내에 당장 갚거나 해결해야하는 빚인 셈이다.


이뿐 아니라 총 부채 규모도 만만치 않다. SK건설의 부채비율은 281.2%에 달한다. 이는 SK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빚이 자기자본의 3배에 육박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부채 규모도 큰 데다 그 중 대부분을 내년 상반기 안에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신호가 감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유동부채 비율도 80%를 넘기며 불안감을 자나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올 2분기 말 기준 총 부채 3조5797억원 가운데 80.9%인 2조8977억원이 유동부채였다.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전체 빚 중 4/5 이상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인 것이다.


반면 10대 건설사 중 유동부채비율이 가장 낮았던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57.0%를 기록했다. 총 부채 7조6904억원 가운데 유동부채는 4조3847억원이었다. 대우건설 다음으로 유동부채비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삼성물산의 경우 전체 부채 15조9072억원 중 63.8%인 10조1474억원이 유동부채였다.


이밖에 건설사들의 부채 중 유동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림산업 79.9% ▲포스코건설 76.2% ▲현대산업개발 71.3% ▲GS건설 69.8% ▲현대건설 68.7% ▲롯데건설 66.1% 등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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