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고속 운전피로(Drive fatigue)의 특수성" - 조정권 교통안전공단

누적 운전 피로는 사고 '예약'한 것과 같아

주행시간 1~2시간마다 적절한 휴식 취해야


source care-drive.com


Drive fatigue(운전피로)

 

1단계 졸음 오기 시작 2단계 매우 졸립다. 최면현상.

3단계 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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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fatigue(운전피로)

http://www.care-drive.com/theme_detail.php?id=5

5 Tips for Fighting Fatigue While Driving 운전피로 극복하는 방법 5가지

http://dropitanddrive.com/2013/05/30/5-tips-for-fighting-fatigue-while-dr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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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말하는 피로 중에서도 특히 운전피로(Drive fatigue)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전 작업의 특수성부터 알아야 한다.


운전을 노동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하나의 특성을 갖고 있다. 즉, 운전 작업이라는 것은 교통 환경이나 주변 교통상황을 감각정보로 받아들이고, 그 정보를 대뇌에서 처리, 판단하여 결정된 결과를 운동 신경계를 거쳐 손과 발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비로소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새로운 정보를 연속적으로 감지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운전조작을 반복하는 일종의 주기적인 동작(Cycle motion)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단 1초의 여유나 휴식도 없는 강제적 노동인 것이다.


자동차의 운전 작업은 이처럼 정신적인 활동이 주체를 이루고 더욱이 휴식도 허용되지 않는 지속적인 긴장의 연속이라고 볼 때 그의 피로는 특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 작업은 일반적인 육체적 노동에 비해 피로가 필연적으로 빨리 나타나게 된다. 정신 활동에서도 긴장의 연속이라는 것은 상당한 피로를 수반하게 되며, 정신 활동에 따른 피로는 감각과 지각의 감퇴나 둔화를 초래하고 인지의 부족, 또는 판단의 착오를 가져오게 함으로써 운전 작업에서 가장 위험한 졸음현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운전에 집중할수록 정신의 긴장도 높아질 수밖에 없고 결국 피로가 누적되는 것이다. 간혹 장시간 운저에는 피로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것은 장기간 숙련된 운전행동에서 비롯되는 결과로서 조건반사적 운전 조작에 따른 것이며, 이러한 운전 행동은 무 확인 동작에서 비롯되는 안전성을 상실한 매우 위험한 운전인 것이다.


장기간 무사고 운전자의 예측치 못한 사고는 사실상 이러한 경우에 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장시간 또는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것을 근육에 의한 육체노동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끔 손, 발을 조금씩 움직이는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핸들이나 브레이크 또는 가속페달도 크게 작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면에서 본다면, 그와 같은 작업은 상당한 기간의 숙련을 필요로 하며 또한 도로구조 및 교통상황에 적응하여 실수 없이 조작하여야 한다는 기술적인 부분이 있다. 그리고 예측할 수 있는 돌발적인 사고에 대비하여 언제나 주의를 집중하여야 하기 때문에 항상 불안과 긴장감이 연속인 것이다.


장시간 또는 고속운전은 일종의 주의집중 제어작업 중에서도 지극히 고도화 된 정신적 작업이므로 피로는 특수한 것으로서 근육적인 육체의 피로보다는 오히려 정신적인 활동에 따른 신경 피로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속주행에 따른 신경의 피로는 주행거리와 주행속도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외국에서 실시한 고속도로의 주행실험 결과에 의하면 자동차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플리커 측정치(Flicker value, 노동생리학에서 빛의 점멸 빈도를 이용하여 정신의 피로도를 측정하는 방법)는 저하되는 경향을 보이고, 특히 주행거리 약 220km 이후에 그의 경향이 극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장시간 또는 고속버스 운전자의 피로도 측정에서도 주행시간 2시간(200km)을 넘게 되면 플리커 측정치(값)가 크게 저하되는 경향이 밝혀졌다고 한다(주행시간 1~2시간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행속도와 기능저하간의 관계에서도 평균속도가 100km/h까지는 플리커 측정치가 저하 경향이 있으며, 특히 80km/h를 초과하면 변동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각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인지-판단-조작의 조그만 오류가 발생해도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짐). 장시간 또는 고속운전이 주는 강한 자극은 지극히 강렬한 것으로 간뇌를 거쳐서 자율신경 중추에 작용하고 특히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나타나 심박수를 증가 시키는 등의 생리적 변화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혈관이 긴장되고 혈압이 증대하여 그와 더불어 동공(운동자)이 확대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식은땀이 몸에 배는 발한현상까지 일으켜 고도화된 긴장감에서 오는 물질대사 항진(亢進) 때문에 피로의 원인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장시간 또는 고속주행에 따른 고도의 심리적, 생리적 긴장감이 쌓여 피로가 오고 피로가 다시 쌓여 도로 최면 현상이 초래되면 사고는 이미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장시간 또는 고속주행을 할 때는 연속운전 범위를 2시간 또는 200km/h를 한도로 하여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하고, 고속주행은 일반도로의 주행보다 신경을 혹사시키는 것이므로 신경의 피로가 적은 주행방법 즉, 교통 흐름에 따른 정속주행으로 운전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확고히 해야 한다.


끝으로 피로는 감각기관의 기능저하를 초래하고 사고에 연결되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면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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