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대우건설, 635m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 'KL118' 프로젝트 수주 도전

삼성-UEM그룹·대우-TSR캐피탈, 본입찰 참여
"최저입찰가 8.4억 달러" 수준
중국건축공정총공사·아랍텍 등 경쟁
이르면 올해 결론

* Shortlisted 6 groups
UEM Group Bhd-Samsung
IJM Corp Bhd-Norwest Holdings Sdn Bhd- Shimizu Corp
Malaysian Resources Corp Bhd-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 
WCT Bhd-Arabtec Construction LLC, 
TSR Capital Bhd-Daewoo Group
and Seacera Group Bhd-Spaz Sdn Bhd-Sinohydro Corp-Shanghai Construction Group

KL118, Warisan Merdeka 조감도.

Architect Fender Katsalidis 
Developer Permodalan Nasional Bhd. 

출처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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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118, Warisan Merdeka

https://en.wiki2.org/wiki/KL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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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세계 최고 수준 초고층 빌딩 수주에 도전한다. 2019년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건립되는 635m 높이의 KL118(와리산 메르데카:Warisan Merdeka)이 그 주인공이다.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는 세계 초고층 빌딩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KL118은 현재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마카로얄타워(601m)보다 34m 가량 더 높은 초고층 건물로 계획됐고, 현재 시공중인 초고층빌딩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세계 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KL118의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본입찰에 각각 참가했다. 최저 입찰가는 약 8억4000만달러(한화 약 97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건설사가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종합건설사 UEM 그룹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은 TSR 캐피탈(TSRC)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했다.

경쟁사로는 △UAE 건설사 아랍텍(Arabtec Construction LLC)과 현지 WCT 홀딩스 컨소시엄 △중국건축공정총공사(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와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MRCB(Malaysian Resources Corp Bhd) 컨소시엄 등이 본입찰에 참가했다.

KL118은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회사 PNB(PNB Merdeka Ventures SDN Berhad)가 발주한 지상 118층 635m 규모 초고층빌딩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12억7372만달러(1조4800억원) 규모다.

2020년 현재 공사중인 초고층빌딩이 모두 완성될 경우 KL118은 세계 7번째로 높은 건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지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유력한 낙찰 후보로 꼽힌다.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828m·163 층)를 건립한 경험이 있는데다 말레이시아의 상징이 된 페트로나스타워(452m·88층) 시공도 순조롭게 마무리해 현지에서 '초고층 전문 건설사'로 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입찰참여 건설사 가운데서도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2013년 초고층 전문가 아메드 아브델라자크를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초고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달 발표한 통합 삼성물산 포트폴리오에서도 초고층 역량을 강조한 바 있다.

대우건설 역시 말레이시아 초고층빌딩 시공부문에서 인정받고 있다. 4월 준공한 IB타워(274m·58층)를 비롯해 텔레콤 말레이시아 타워(310m·77층) KLCC타워 (267m·58층) 등 말레이시아 초고층 상위 2~4위 건축물이 모두 대우건설의 작품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수방공항 격납고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1992년 플라자 라키아트, 1995년 비전시티 프로젝트 등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를 건설해 왔다.

다른 경쟁사들이 최근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것도 우리 건설사에게는 호재다.

중국건축공정총공사는 중국수출입은행 등이 추진하다 최근 파산한 바하마 리조트 사업으로 인해 재정적 문제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아랍텍은 사업을 추진해오던 하산 이스마이크 CEO가 대주주 아바르 인베스트먼트와의 갈등으로 경질되면서 리스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가격이 상당히 비슷한 수준이어서 PNB 측이 세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시공사가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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