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형 수주산업 회계·공시제도 손본다
최근 연이어 발생
수주산업 *분식회계 사고 관련
출처 동아일보
*분식회계 Make-up acco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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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대우건설 '분식회계' 결론…과징금 20억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11/0200000000AKR201508111335000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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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대형 수주산업의 회계 및 공시 제도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본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수주산업의 분식회계 사고와 관련해 업계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형 수주산업의 회계 및 공시제도 전반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이번 주 첫 회의를 진행한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첫 회의에는 회계법인 관계자는 물론 학계 전문가들도 참석한다. 그간 건설과 조선, 플랜트 등 수주산업 관계자들은 국제회계기준(IFRS) 상 미래시점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추정하는 데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조업과 달리 수주 시점에서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경기 변화나 해외 환경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 원가 수정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건설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최대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중징계를 결정하자 업계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건설과 조선, 플랜트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산업의 회계처리 방식과 공시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플랜트나 조선, 건설 등 메가 프로젝트 산업에 대한 회계 기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수주산업이 원가 수정 등 실질적인 회계처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해당 산업은 물론 회계 업계, 금융당국 모두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업계의 애로사항부터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청취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jsjeo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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