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북, 동서화합 SOC(사회간접자본시설)구축 손잡아
전주∼김천 철도·무주∼대구 고속도로
정부에 공동건의 위한 실무협의회 열어
김천~전주를 잇는 연장 108.1km에 이르는 복선 철도사업.
출처 다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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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경북도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호·영남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 등 동서화합 SOC(사회간접자본시설)구축에 손을 잡았다. 전북도는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구축해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지역간 상생은 물론 동서화합을 위해 무주~대구간 간 고속도로와 전주~김천 간 철도건설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키로 하고 사전조율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5일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를 예방하고, 1차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전북도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해 도로계획 및 철도공항 팀장, 경북도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와 지역균형건설국장 등이 참석했다. 고재찬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새만금 통합도로(동서2축 도로) 기공식을 시발점으로 호·영남을 횡단하는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데 전북과 경북이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종국에는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은 물론 동서화합도 이뤄질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도 “환황해권과 환동해권을 연계하는 물류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전북과 경북은 우리나라의 황금허리 경제권 지역으로, 양 도가 힘을 합치고 지역간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이 사업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김천간 철도(108.1㎞)와 무주∼대구간 고속도로(86.1㎞) 건설사업은 지난 2010년께부터 계획됐으나, 추진 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동서횡단철도인 전주∼김천 철도는 2011년 4월 국토해양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추가 검토대상 사업으로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후순위로 밀리면서 사업 추진 계획이 중단된 상태다. 무주∼대구간 고속도로는 새만금에서 경북 포항을 잇는 동서고속도로(294.3㎞)의 4개구간중 하나로, 미개통 구간인 무주~대구 구간은 2010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역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리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포항~대구와 익산~장수구간은 2004년과 2007년에 개통·운영 중이며, 새만금~전주 구간은 사업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광주시와 대구시가 지난 2013년부터 88고속도로 확장에 이어 광주∼대구 내륙철도(191㎞) 조기 건설에 공동 대응키로 한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양 도는 이달말 께 전북도청에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한 후 9월 중순께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동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제출키로 하는 등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일보 김준호 | kimjh@jj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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