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논란 부산 '롯데호텔', 알고 보니 완전 일본기업
주식 2천440만 주 중 국내지분은 1천 주
매년 50억 가까이 배당
부산롯데호텔 출처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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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그룹에 대해 일본기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롯데호텔이 사실상 일본 주주들의 소유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는 데도 매년 50억 원 가량의 배당도 챙겨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금융감독원과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부산롯데호텔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46.62%, 일본 L제3투자회사와 광윤사 등이 53.38%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발행주 2천440만 1천 주 중 부산롯데호텔이 가진 자사주 1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이 전부 일본계인 셈이다. 이에 따라 배당도 거의 100%가 일본으로 흘러들어갔다.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2013년 254억여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에 주주들에게 주당 200원씩 배당했다. 그 해 배당금은 총 48억 8천20만 원이었다. 지난 해에는 영업이익이 171억여 원으로 80억 원 이상 줄었지만 배당액은 비슷했다. 앞서 이 호텔은 지난 2012년에도 48억 8천만 원을 배당했다. 최근 3년간 약 150억 원을 일본에 보낸 셈이다. 부산롯데호텔의 공시 주석에는 '회사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국 ㈜롯데홀딩스 등으로부터 외자도입이 완료돼 1998년 5월 12일자로 외자도입법에 의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되었습니다'라고 돼있다. 공식적으로도 외국계 기업인 셈이다. 외투기업은 각종 세금감면 혜택이 있으며 외국인직접투자로 발생하는 배당금, 주식매각대금, 투자원본 등의 대외 송금을 외투법으로 보장한다. 한편 부산롯데호텔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L투자회사의 정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알파벳 'L'자로 시작하는 L1부터 L12까지의 총 12개 L투자회사들은 부산롯데호텔과 한국 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에 대한 막대한 지분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가 "L투자회사들에 대해 한국 롯데에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극비에 부쳐져 있다 부산일보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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