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광교(경기대)역' 확정

국토부 역명 심의위 병기 결정

역 개통 3개월 전 고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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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역명이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지역 내 선호 역명이 달라 의견이 엇갈렸던 SB05-1역 이름은 ‘광교(경기대)역’으로 병기하기로 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전문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분당선 연장선 역명이 확정됐다. 


그 중 SB05-1역의 경우 광교역과 경기대역을 함께 쓰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신분당선 연장선 종착역인 SB05-1역은 2006년 이후 가칭 ‘경기대역’으로 불리다 지난 2월 수원시민배심법정에서 ‘광교역’으로 결정되면서 역명을 놓고 광교신도시 주민과 경기대·학생들간의 양측 의견이 팽팽했던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심의위의 이번 역명 결정이 지역 주민들의 입장과 역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입장이 두루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역명을 보고 장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입장도 고려해야 했다”며 “SB05-1역에 인접한 경기대의 학생들이 해당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판단됐고, 이같은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역명심의위 심의를 통해 확정된 역명은 역사 개통 3개월 전까지 고시하게 된다.


한편, 2016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은 성남시 정자역에서 용인시를 거쳐 수원시 광교까지 연결되는 12.8㎞ 구간의 복선 전철사업으로 모두 6개의 역이 추가로 설치된다. 

중부일보 구민주기자/km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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