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용역 3개월 째 중단
내년 하반기 착공 차질 우려
광주시, 설계 반영 사항 재검토
출처 kr.newtopi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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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용역이 지난 3월 중단되면서 내년 하반기 착공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6개월간 논란끝에 재추진된 광주도시철도2호선이 지난 3월 이후 4개월 넘게 기본설계용역이 중지됐다. 2호선에 사용할 차량의 종류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정한 뒤 기본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용역을 중지했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하철은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인프라가 차량에 맞추는 방식이다. 세부적인 차량의 종류 등을 결정해 기본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하에 설계를 중지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 2호선의 차량을 고무바퀴로 할 것인지, 철제 바퀴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 2호선 기본계획에는 고무바퀴로 못박아 있지만, 이 방식은 특정 1개사만의 독점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점도 재검토의 배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2량 1편성인 당초 계획에 대한 우려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2량 1편은 입석까지 153명을 수송할 수 있는데 러시아워 시간대 등을 고려할 때 적정한지 등 수송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기본설계용역 중지에 따라 차량 뿐 아니라 역사 규모나 안전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해서도 재검토에 나서고 있다. 푸른길 공원을 지나는 2호선 구간과 관련된 환경단체와 반발에 따라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푸른길 공원과 관련해 노선 변경이 이뤄질 경우 5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소요돼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중이다. 역사 규모도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당초 5월에 마무될 기본설계가 4개월이나 중단되면서 내년 하반기 착공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기본설계 이후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실시설계 기간을 감안할때 내년 하반기 착공은 고사하고 2018년 상반기 착공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외국선진지 견학사례와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최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기본설계 용역을 중지하고 다양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100년 대계의 지하철을 명품으로 만들어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praxi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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