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억 달러 이집트 '알다바 원전' 사업제안서 제출키로

이달 말

한·중·러 본격 수주전 

이집트 '알다바 원전'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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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순방 정홍원 총리, "이집트 원전 건설에 제안서 제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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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달러 규모 이집트 원전 수주전에 한국도 공식적으로 뛰어든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달 말에 이집트가 처음으로 건설 계획 중인 알다바 원전 수주를 위한 정식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2월 예비제안서를 냈고, 이번에 정식사업제안서를 내고 공식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집트 원전 수주를 위해 러시아·중국과 경쟁하게 된다. 이집트는 전력난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4000~6000㎿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 4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공사 규모는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월 이집트가 러시아와 양국 대통령 간 양해각서를 교환하면서 우리나라 수주는 극도로 비관적이었다. 하지만 3월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한 이후 우리 정부팀이 이집트를 방문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우리 정부팀 방문 때 이집트 당국은 원전 건설 제안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며, 러시아와의 양해각서가 실제 원전 건설 계약 같은 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매일경제[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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