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억원 중 토지 보상비만 540억 '천안 야구장' ..."전 시장 유착 의혹"

천안시의회 주일원 건설도시위원장 의혹 제기

천안시, 전체 공사비 780억 중 

토지 보상비만 540억 

이중 두사람 토지주에게 340억 지불

평당 55만원  130만원에 보상

본 공사비는 겨우 37억 원... 허허벌판


우측 흰박스가 '천안 야구장'. 리틀야구장 1개, 성인야구장 4개다 출처 386dx.com


[관련기사]

천안야구장 토지매입때 특정인에 수백억 보상

http://news.donga.com/3/03/20141217/68583253/1

천안야구장 끊이지 사업 추진 ‘의혹

http://www.newsncc.com/news/articleView.html?idxno=50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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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억 천안야구장.. 비오면 뻘밭, 밤에는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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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의회 주일원 건설도시위원장이 780억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설 불량과 사업 단계

에서 유착 의혹 등이 불거진 천안야구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2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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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안야구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당시 성무용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라고 설명한 뒤 “야구장 조성에 780억원이 들어갔는데 현재 상황은 모래만 깔려 있고, 배수도 제대로 안 된다. 초등학교 운동장만도 못한 야구장”이라고 지적했다.


55만원 땅 130만원 매입, 특정인 보상비 독식, 전 시장과 유착 등 '의혹'

그는 특히 토지매입비만 540억원이 들어간 이유도 설명하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주 위원장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같은 해당 야구장 부지는 55만원씩 거래됐지만, 천안시는 2010년 감정평가를 통해 ㎡(평)당 130만원씩 매입해 보상했다. 결과적으로 55만원 짜리 땅을 불과 4년도 안 돼 천안시가 130만원에 사들이면서 시 혈세를 ㎡(평)당 약 70만원 이상 낭비했다는 얘기.


주 위원장은 “실질적으로 양질의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해 필요한 공사비는 고작 37억밖에 들어가지 못했다. 37억 만으로 건립하려고 하니 지금 초등학교 수준만도 못한 그런 야구장이 마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지보상내역 검토 결과 보상비 540억 중 원 씨와 서 씨 성을 가진 두 가족이 전체 63%에 달하는 340억 가량을 완전 독식했다”며 “그래서 야구장 사업이 아닌, 특정인의 땅을 매입해 준 사업 아니냐는 각종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야구장 주변 녹지,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검찰 수사 이어져야"


혈세 낭비 논란과 특혜 의혹이 불고 있는 천안야구장 전경.(사진출처: CBS라디오 홈페이지)


또 “지역사회에서 회자되고 있고, 원 씨가 당시 사업을 벌였고, 전직 시장과 충남북부상공회의소를 통해 오래 전부터 인맥을 같이 해 온 걸로 밝혀지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원 씨가 토지보상으로 210억 정도를 받은 것 외에도 야구장 주변에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 토지는 수십 년 째 자연녹지 상태였는데, 2008년 15층 이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됐다. 결국 토지의 가격적 가치를 상승시키는 혜택을 받은 바 있다”고도 주장했다. 


계속해서 “시의회가 이곳 감독부처인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고, 이달 말이나 8월 초 국토부로부터 모든 조사가 끝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성 전 시장 측은)적법한 행정절차에 의해 진행했다고만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연히 검찰 수사가 이어져야 된다. 두 달 전부터 공문을 받아 제가 가진 자료를 (검찰에)다 제출했다. 검찰도 이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길 본 방송을 통해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디트뉴스24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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