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빈 사무실' 사상 최다
한화63시티, 2Q 서울 오피스 공실률 8.6%
"3분기엔 대형 임차 늘어 해소"
서울 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8.6%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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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8.6%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공기업 지방 이전과 사옥 통합, 신규 빌딩 공급 등으로 빈 사무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대형 임차인이 잇따라 입주하며 공실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화63시티가 서울 지역 연면적 3300㎡ 이상(지상 10층 이상) 오피스 빌딩 768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8.6%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공실률 8%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권역별로는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역의 공실률은 9.8%로 3개월 새 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8.3%에서 올 1분기 9.4%로 뛰더니 2분기 9.8%까지 오르며 2009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티타워(전체 공실), 메트로타워(70%), 와이즈타워(50%) 등 서울역 주변 빌딩에서 대형 공실이 쌓이면서 도심 내 최고 공실률(15.3%)을 기록한 결과다. 강남권역의 2분기 공실률은 7.5%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옛 한국전력 사옥으로 일부 현대계열사가 이전하며 테헤란로, 강남대로 내 대륭강남타워, 삼성생명삼동빌딩, 동부금융센터 등 기존 빌딩에 공실이 발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강남구 내 중소형 오피스 공급이 집중되는 것도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 최대 공실률을 기록했던 여의도권역은 한화건설, 교직원공제회 등 대형 임차인 입주로 공실률이 8%까지 급격히 내려갔다가 2분기 8.4%로 다시 상승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이 각각 진주와 대구로 신사옥을 지어 이전함에 따라 공실이 발생했다. 3분기에는 각 권역별로 대형 임차인이 들어오며 대량 공실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권역은 한화가 삼성 일부 계열사를 인수한 이후 한화그룹 빌딩으로 대형 임차인이 이전하고 대형 빌딩 공급이 주춤하며 공실 해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역도 마찬가지다. 암웨이와 대한토지신탁이 아셈타워에 입주하면 공실률이 12%에서 6%로 줄어든다. 군인공제회관빌딩에는 제일모직이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여의도권역의 경우 증권사 등 통합 이전 수요로 공실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의 지방 이전으로 옛 사옥에 공실이 발생했지만 3분기 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리에 유진투자증권이 입주한다. 동여의도 내 대형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하락세인 것도 청신호다. 투(TWO) IFC의 공실률은 6%, 스리(THREE) IFC 78%, 전국경제인연합회관(FKI타워) 18% 수준이다. 한화63빌딩에는 3분기 내 한화호텔 앤드 리조트가 옮겨올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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