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테마파크 ‘난립’…관리 부실·예산 낭비
마을 특색 제대로 못살려 방치 대부분
정부, 예산 배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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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편집
<앵커 멘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며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테마파크를 만들고 있는데요. 정작 수십억 원을 들여 시설을 지어 놓고는 관리 조차 못하는 곳이 허다합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만들어진 워낭소리 테마파크입니다. 국비와 지방비 21억 원이 투입됐지만 볼거리라곤 기념물과 의자 2개가 전부입니다. 공원 한쪽에는 썩은 비료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찾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심상보(경북 봉화군) : "시골 마을에 특히나 아무 것도 볼 거없이 저거 2개만 달랑 있는데 와서 실망이 더 크죠." 40억 원이 들어간 역사 테마파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삼한시대 역사를 주제로 만들어졌지만 전망대와 산책로 뿐입니다. 고분의 잔디가 대부분 벗겨진데다 산책로 주변엔 잡초가 무성합니다. 심지어 기념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이 전시관은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인터뷰> 임호준(대구시 용산동) : "40억을 다른 데 썼으면 충분히 더 좋은 데 쓸 수 있었을 텐데, 왜 그 돈을 가지고 이정도 밖에..." 자치단체들이 테마파크를 지으면서 마을의 특색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설을 운영할 인력과 예산도 없어 관리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경상북도 관계자(음성변조) : "사실 관심이 떨어지고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까 예산이 반영이 안 돼서 그렇죠." 전국에 있는 테마 파크는 모두 6백여 곳, 우후죽순 들어서는 시설에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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