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군부대 떠난 자리, 속속 개발 바람

진해구 시운학부 부지, 39사단, 육대부지, 덕산 조차장 등

500가구 규모 해군 관사 아파트 건립 막바지

이달말 준공 예정


지난 달 이전한 육군 39사단 전경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 부지에 조성 중인 해군관사.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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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학부 부지

진해구 풍호동 옛 해군 시설운전학부(시운학부) 부지에 조성 중인 해군관사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 해군관사는 여좌동 육군대학 부지 28만1000㎡를 양여받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해군과 체결한 합의각서에 따라 창원시가 지어 해군 측에 기부하는 것이다. 2013년부터 687억원을 들여 500가구 규모의 해군 관사용 아파트 5개 동을 지었다. 시운학부 부지에는 이순신리더십국제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육대 부지

창원시는 해군관사를 기부함으로써 올 하반기 시 소유로 양여받는 진해구 여좌동 옛 육군대학 부지에 제2재료연구소를 유치하는 등 기계소재부품산업의 연구개발 중심지로 개발한다. 옛 육대 부지는 1954년부터 1995년까지 41년간 육군대학이 주둔하면서 교육생의 소비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그러나 1995년 3군대학 통합으로 대전으로 이전하게 되자 진해시민들이 환수운동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재산관리권이 해군으로 넘어오면서 1996년 해군교육사령부가 새 주인이 됐다. 이후 육대부지 환수운동이 다시 일면서 2007년 해군과 협의를 통해 2010년 국방부의 기부 대 양여사업이 승인됐고 2011년 11월 25일 해군과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39사단

창원시 의창구 중동과 북면 일대에 60년간 주둔했던 육군 39사단은 지난달 함안군 군북면으로 이전했다. 창원시는 국방부로부터 39사단 사령부 부지 소유권을 곧 넘겨받을 예정이다. 창원시는 중동 부지 80만㎡에 2016년부터 아파트 6100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북면 부지 21만㎡에 아파트 1000가구와 단독주택 25가구를 짓는 기본계획을 세웠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실시설계 승인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덕산 조차장

의창구 동읍 용잠리 일대에 있는 군 철도시설인 덕산 조차장과 호송2중대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덕산 조차장 부지 5만6446㎡와 기존 건물, 철도시설 등을 창원시에 양여하며, 창원시는 정비창 인입선로, 철도시설, 부속시설 등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주둔지를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조차시설은 진해 등으로 이전하고 호송2중대는 동읍 육군종합정비창으로 이전한다. 사업비는 150억원이 소요되며 2017년 완료된다. 창원시는 조차장 부지를 주거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계동 탄약창

창원 도심에는 지난 1979년 창설돼 의창구 반계동 일원에 주둔하고 있는 제9탄약창이 있다. 미군 탄약고로 면적은 중동에 주둔했던 육군 39사단보다 넓은 115만7000㎡이다. 현재까지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약창은 보호구역 범위가 경계로부터 1㎞로 인근 주민들이 경제적 불이익과 생활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국회에서 탄약창 주변지역 피해를 국가가 지원하는 등의 관련법률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신문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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