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전 日 정벌 나섰다 침몰한 '여몽연합군' 배 발견

일본 큐슈 서부 해안 마츠라 시 인근 발견

이번이 세 번째



침몰되 가라앉은 여몽연합군 배 사진=ⓒ류큐대학교


여몽연합군의 일본공격 루트


*여몽연합군

1274년에 900여 척, 1281년에 4000여 척의 선박을 이끌고 두 차례 일본 점령에 나서

원나라의 일본 원정은 1274년과 1281년의 두 번에 걸쳐 원나라의 쿠빌라이 칸이 고려인 조이의 말을 

듣고 주도하여 시도한 일본에 대한 군사 침공을 말한다. 당시 쿠빌라이 칸은 자신의 사위인 충렬왕에게 

고려군의 출정을 요구하여 여·원 연합군이 일본을 침략했으나 일본군의 완강한 방어와 도중에 태풍을 만나 

실패하였다

여몽연합군 복장


[관련동영상]

여몽연합군 일본 정벌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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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기 일본 정벌에 나섰다가 태풍에 침몰했던 여몽연합군 함대 소속 배 한 척이 70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몽연합군 선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째다.


이 선박은 지난 2일 일본 큐슈 서부 해안에 위치한 마츠라 시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굴을 담당한 류큐대학 고고학자들은 이 배가 침몰 이후 해저에 가라앉아 더 이상의 큰 파괴를 겪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몽연합군은 1274년에 900여 척, 1281년에 4000여 척의 선박을 이끌고 두 차례 일본 점령에 나섰다. 고려인도 각각 1만 5000명, 2만 7000명씩 참가한 두 번의 점령 시도는 그러나 두 번 다 해상에서 태풍을 만나 많은 배가 침몰하며 허무하게 끝났다. 일본에서는 당시의 태풍을 ‘신풍'(神風), 즉 국가를 수호한 신성한 바람이라고 일컫는다.


당시 태풍으로 침몰한 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1년에는 나가사키 현 타카시마 섬 인근에서, 2014년에는 첫 선박이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동쪽으로 1.7㎞ 떨어진 지점에서 또 다른 배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선박은 12m, 폭 3m로, 배의 구조와 배에 실려 있던 13세기 도자기 등의 화물로 미루어 여몽연합군 선박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류큐대학 요시후미 이케다 고고학 박사는 “발견된 배들을 상세히 조사하면 같이 침몰했던 다른 배들의 위치 또한 추정할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방승언 기자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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