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사라진 핵연료의 행방은?"

이병령 전 유성구청장, 

원전사고 둘러싼 음모 다룬 소설 "마지막계단" 저술


소설 마지막계단 출처 mediadj.kr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한국형 경수로 대부이자 대전유성구청장을 지냈던 이병령 박사(69)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둘러싼 음모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소설 ‘마지막 계단(400p·초이스북)’은 지난 2011년 3월 일본열도에서 일어난 인류 최대 재앙,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미숙한 사후 처리를 지켜보며 이미 일어난 사건들과 과학적 추론으로 엮어냈다.


툭하면 일어나는 혐한 시위, 전 세계의 압력에도 끝내 부정하는 위안부 문제, 집단 자위권, 그리고 독도 영유권 주장, 원전 폭발이라는 대재앙으로부터 자국민을 살려내기 위해 꾸미는 일본 총리의 간교한 계략이 소설 속에 숨어 있다.


거기에다 계략에 속수무책 당하는 한국 정계와 원자력계, 원전 건설 및 수출을 둘러싸고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커넥션, 다국적기업의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사랑하는 이를 죽일 수밖에 없는 첩보원의 비애 등 흥미진진한 내용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저자 이병령 박사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에서 대형 원전 사고가 났는데 원전 사고 매뉴얼이 최고인 일본이 사고 수습을 이상하게 하여 비극을 키우는 것을 보고 나를 포함한 세계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매우 놀랐다”며 “무언가 숨기는 게 있지 않고서는 그럴 수가 없는 것”이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일본이 후쿠시마에서 숨기고 있는 그 무엇과 아베의 극우 정책이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왔고 소설로서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 박사가 원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쓰기까지는 자신이 원자력 전문 지식과 정부의 의사 결정 분위기, 국제 회담의 분위기, 글로벌 기업의 생태, 정치권의 생리 등 대단히 독립된 분야에서의 직접 경험한 전문가였기에 더욱 가능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 박사는 “일본에 대해서 ‘가깝고도 먼’ 묘한 감정이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상큼한 카타르시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소설을 통해 사람들이 원전의 불안전 요소와 정치의 부패 그리고 일본의 팽창주의에 대해 경계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yjm9814@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