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가로등, 세계 발명대회 휩쓸다

LED조명생산자협동조합

제네바․피츠버그 발명대회 연이어 금상 수상 쾌거 

진화된 방열기술 접목

가격은 메탈램프보다 저렴 


주동호 LED조명생산자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이 제네바 발명대회에서 금상 

수상 후 한국발명진흥원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c엔진의 측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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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LED조명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주동호, 이하 LED협동조합)이 최근 LED가로등으로 세계 발명대회에서 연거푸 금상을 수상,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LED협동조합은 지난 4월 15~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5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을,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15 피츠버그 국제발명품 및 신제품 전시회’ 환경부문에서 또 한 번 금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두 발명대회는 독일 발명품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발명․신기술․신제품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다. 


LED협동조합은 메탈할라이드 램프 등 기존 가로등을 LED조명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점과 기존 등기구를 활용해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특징으로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세계적인 발명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금상을 받은 제품은 ‘AC직결형 엔진(이하 AC엔진)’을 탑재한 ‘가로등용 LED조명’이다. 

AC직결형 LED조명은 일반 DC형 제품과 달리 SMPS를 반도체 칩으로 대체해 엔진의 무게와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고, LED조명의 온전한 수명(5만 시간)도 보장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미 시장에서는 AC직결형태의 LED가로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LED협동조합의 제품이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방열기술 때문이다. 


방열기술은 LED협동조합이 연이은 국제 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숨은 비결이기도 하다. 

LED협동조합에 따르면 ‘AC엔진’에는 특수한 기법이 적용된 방열판이 부착돼 있다. 


이 방열판의 두께는 4mm로, 기존 LED가로등에 사용되는 방열판의 두께(100mm)의 25분의 1 수준이다. 엔진 무게는 1.3kg에 불과하다. 그 만큼 가볍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능한 셈이다. 


LED협동조합은 이 같은 강점 덕분에 AC엔진의 가격을 10만원대로 낮춰 기존 DC형 조명은 물론 메탈할라이드램프와의 경쟁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의 제품은 두께가 얇고 가벼워 기존의 메탈할라이드용 가로등기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제품은 기존 가로등기구에서 유리로 된 확산판을 빼고 엔진을 끼워 넣은 뒤 고정만 시키면 된다. 가로등별로 얼마든지 엔진의 크기도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조합은 밝혔다. 


게다가 무게가 가벼워 등주 방식 대신 와이어를 통해 도로 중앙에 가로등을 설치한 곳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세계 최고급 LED칩을 사용해 광효율과 밝기를 끌어올린 점도 주목 대상이다. 


경남지역에 설치된 실제 100W급 가로등의 조도를 측정한 결과 기존 250W급 메탈할라이드의 직하조도(45lux)보다 월등히 높은 200lux를 기록했다. 


LED협동조합은 “이미 제네바 발명대회에서 LED협동조합 부스를 찾아온 바이어를 통해 약 50만 달러의 구체적인 납품협의가 이뤄졌다”면서 “피츠버그 발명대회에서는 북미대륙 100여개 호텔 체인에 조명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와도 긴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동호 LED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는 150W 내외까지 가능한 기술이지만, 추가 개발을 통해 250W급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기술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양산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ED협동조합은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자문 및 지원을 통해 설립된 단체로, LED조명 생산을 위한 모든 업체들이 포진돼 있다. 


덕분에 LED조명의 가격 절감은 물론, 순수한 국내 생산이 가능하다. 


발명대회에서 수상한 제품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1억3000여만원의 자체 비용을 투입했으며, 관련 특허 4건을 출원․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LED협동조합은 AC엔진을 이용한 제품을 오는 11월, 세계 3대 발명대회 중 마지막 하나인 독일 발명대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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