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포스코건설 시공계약으로 '가속도'

2조 7000억 규모

자금조달 탄력

청약열기에 공동주택 분양도 기대감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조감도


최근의 엘시티 건설현장 사진. 지하굴토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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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의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이 3일 포스코건설과 시공계약을 하면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부산도시공사의 민간사업자 공모로 시작된 엘시티 개발사업은 현재 토목공사를 76% 진행한 상태다. 


사업 추진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이 겹치면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2013년 중국건축(CSCEC)과 시공계약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지만 토목공사 단계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결별하고 이번에 포스코건설을 새로운 시공사로 맞았다. 


사업시행사인 엘시티PFV는 포스코건설의 책임준공 약정으로 사업자금 조달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책임준공 약정이란 시공사가 공사비를 받지 못하거나 민원이 제기됐다는 등의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지 못하는 계약방식이다. 


금융권 등에서는 사업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시공사의 책임준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엘시티PFV는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공동주택의 분양대금과 책임준공 약정을 담보로 자금조달에 나서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엘시티 개발사업은 시행사, 시공사, 은행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이 사업을 담당하고, 자금관리는 금융권의 분양관리신탁에서 맡는 구조로 진행된다.


문제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공동주택의 분양 결과다.

공동주택 분양가  3.3㎡당 3000만원 예상…부산 최고가 수준


초고층 건축물 특성상 엘시티 분양가는 3.3㎡에 3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을 감안하면 중대형 평수 한 채가 12억원에서 20억원에 달해 부산에서는 최고가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부산지역의 청약열기를 감안하면 다소 시일을 걸리더라도 '완판'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초 부산에서 분양에 들어간 포스코건설의 '대신 더샵'과 대우건설의 '대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의 경우 수만명이 몰리면서 평균 10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도 분양 결과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건설 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부산에서 1만여가구 이상을 분양하면서 대부분 완판행진을 했다"며 "브랜드파워가 높은 대기업 건설사가 시공을 맡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엘시티PFV는 공동주택 882가구를 먼저 분양하고 레지던스 호텔 561실도 분양할 계획이다. 


레지던스 호텔은 7억원 이상 투자하면 거주자격을 주는 부동산투자이민제가 적용돼 중국자본 등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철 엘시티PFV 대표는 "해운대관광리조트는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과 바로 접해 레저, 휴양, 쇼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복합시설이다"라며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사업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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