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내년 예산 신청 '반토막'

내년 국비 대폭 삭감, 

동서고속철 ‘제자리’

주요 SOC사업 빨간불

주요 SOC사업 예산반영 내역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 당초 1900억 신청→ 1110억 반영

중앙선(원주~제천) 철도 : 당초 2500억 신청→ 760억 반영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 당초 590억원 신청→ 200억 반영

출처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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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북부지역 최대 현안인 동서고속도로의 내년 완공이 물건너 가는 등 강원도내 SOC사업 추진에 비상에 걸렸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와 여주∼원주간 철도도 올 해 수준의 기본설계비만 반영, 사업추진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강원도가 정부부처에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주요사업 예산을 파악한 결과 도내 SOC사업비가 대폭 삭감됐다. 국토교통부 등에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예산안 중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는 내년 준공을 위해 190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지만 사업비는 절반 수준인 1110억원만 반영됐다. 이로 인해 내년 준공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중앙선(원주~제천) 철도사업도 2500억원을 신청했지만 단 760억원만 반영됐다.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 사업 예산도 5000억원을 신청했지만 2100억원으로 절반이 넘게 잘려 나갔다.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사업도 당초 1005억원을 신청했지만 477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사업 지연 논란이 일었던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예산도 590억원을 신청했지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44억원, 여주∼원주간 철도는 15억원의 기본설계비만 반영됐다. 노재수 도 예산담당관은 “SOC사업 예산이 상당부분 삭감됐다”며 “도내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서 미반영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오인 105in@kado.net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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