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분기 10대 건설사 '공사 미수금' 현황

현대엔지니어링 제외

롯데건설, 대림산업,GS건설 등 3개사 줄어들어

나머지 6개사는 증가

SK건설이 가장 많아



CEO스코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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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을 뺀 10대 건설사 중 롯데건설(대표 김치현) 등 3개 사의 올 1분기 말 공사미수금은 1년 전보다 줄어든 반면 6개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 3월 말 공사미수금은 1조31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4609억 원) 감소했다. 대림산업(대표 김동수, 이철균)과 GS건설(대표 임병용)도 같은 기간 각각 3101억 원, 3682억 원 줄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적체돼 있던 미분양 물량 등이 소진되면서 주택 부문의 미수금이 크게 줄어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물산(대표 최치훈)은 올 1분기 3조48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8%(4819억 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대표 정수현) 1239억 원, 포스코건설(대표 황태현) 769억 원, SK건설(대표 조기행, 최광철) 673억 원, 대우건설(대표 박영식) 672억 원, 한화건설(대표 이근포) 336억 원 등의 순이었다. 


10대 건설사 전체의 1분기 말 공사미수금은 총 13조67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1884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94조6825억 원에서 107조9662억 원으로 14%(13조2387억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사미수금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6%에서 12.7%로 1.9%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 호조세에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일부를 제외하곤 과도한 분양 물량 탓에 미수금과 함께 현금흐름 등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위철)을 제외한 9개 건설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 1분기 9조8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2133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분양 물량이 과도해진 데다 중동 등 해외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은 올 1분기 마이너스 8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6291억 원)보다 더 나빠졌다.


한편 올 1분기 기준 총자산 대비 공사미수금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SK건설로 43%에 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총자산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적기 때문에 미수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건설 25.1%, 대우건설 13.5%, GS건설과 대림산업 12.5%,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10.3%, 포스코건설 4.9%, 한화건설이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호정 기자 lhj37@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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