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트로이 목마' 절도범까지
택배상자 숨어 강남 고급빌라 침입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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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자에 몸을 숨겨 서울 강남의 고급빌라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임모씨(34) 등이 구속됐다. 사진은 택배상자에 몸을 숨긴 임씨와 택배원으로 위장한 안모씨(35)가(붉은선 안)가 찍힌 CCTV(폐쇄회로TV)영상. / 자료제공 = 서울 강남경찰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형택배상자에 몸을 숨겨 고급빌라로 침입해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임모씨(34)와 안모씨(35)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택배상자 속에 숨고, 안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한 뒤 지난달 20일 오후 3시30분쯤 강남구 봉은사로 인근 고급빌라에 침입해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안씨와 짜고 높이 150cm규모 소형 냉장고 박스에 몸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기사로 위장한 안씨는 임씨가 들어있는 상자를 피해자 집 출입문 앞에다 놓아두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결과 임씨는 배달 서비스를 하며 피해자의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인기척이 없는 다음날 오전까지 비상계단에 숨어 17시간 넘게 기다린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무엇보다 출입문 비밀번호 등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택배기사에 대한 경비가 허술하다는 점도 범행을 저지르는데 악용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들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김사무엘 기자] 이재윤 기자 트위터 계정 @mton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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