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세계 최고 높이 ‘고래 등대' 건립 본격 시동

남구, "고래등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150m짜리 등대에 전망대와 호텔 들어서

최대 수천억대 소요 사업비 조달이 관건


호텔형 고래등대의 가상도 출처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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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의 세계 최고 높이 고래등대 건립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남구는 "고래등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최근 용역사를 선정했으며, 오는 22일 착수보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용역은 고래등대 건립에 대한 기본구상, 시설규모, 소요예산 등 사업의 골격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고래등대 사업은 고래를 주제로 하는 높이 150m짜리 등대에 전망대와 호텔을 적용해 고래관광지인 울산 장생포에 건립하는 것이다.


남구가 고래등대가 들어설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보고 있는 장생포해양공원(약 9만3,000㎡) 부지문제의 경우도 걸림돌이었는데, 최근 논란 끝에 현대미포조선이 선박블록 제작공장으로 임대 사용하는 이 부지에 대한 임대기한이 2년 연장으로 결정되면서 일단락됐다.


미포조선 측은 5년 연장을 요구해 왔으나 남구의 반대로 2년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만공사도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장생포 해양공원을 2020년까지 해양관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방안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에 최근 착수, 내년 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남구가 원하는 "호텔형 고래등대"를 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올 연말을 전후해 남구와 항만공사의 용역이 마무리되고 사업 타당성조사, 민자 유치, 실시설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남구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소 수백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남구는 이를 호텔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민자를 유치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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