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8km/h, 프랑스 'TGV'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숫자


출처 : railpictures.net (TGV 001)


*첨부 TGV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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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V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속열차이다. 1964년 개통한 일본의 신칸센을 보고 충격을 받은 프랑스는 고속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고속열차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 결과 TGV 001이라는 시제차를 만들었으나 당시 가스터빈 구동방식을 사용하여 연비가 너무나도 좋지 못했다. 결국 TGV 001은 개발단계에서 운행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TGV 001은 향후 TGV 개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 하였고 고속열차의 연구는 터빈차량에서 전동차형식으로 바꾸게 되었다.



출처 : wikipedia.org (당시 운행한 열차에 붙인 패찰)

출처 : wikipedia.org (당시 운행한 열차에 붙인 패찰) 


그리하여 1978년, TGV의 첫 열차인 TGV Sub-Est가 나왔으며, TGV의 운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이 열차의 당시 영업 최고속도 270km/h이다.

  

오늘날 고속열차의 속도와 비교하다면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었다. 그 후 1981년, 열차의 최고속도를 올리기 위해 프랑스는 최고속도 실험을 시작하였고 첫 번째 실험인 TGV 100이라는 프로젝트로 TGV의 최고속도를 목표치 360km/h를 넘어 380km/h를 넘겼다. 이 실험을 시발점으로 TGV의 최고속도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2차로 시작된 최고속도 실험의 목표치는 117m/s 그리고 140m/s로 km/h로 환산하면 각각 421.2km 그리고 515.3km/h였다.

 이 실험을 위해 선로의 구조를 변경하고 전차선의 장력을 조절하였으며 열차의 객차 10량중 6량을 제거하고 팬터그래프 하나를 제거하는 등 차량의 경량화도 시도하였다. 또한 팬터그래프의 공기 댐퍼의 압력을 높였으며 기어 비를 바꾸는 등 차량 성능 올리는 개조도 진행되었다.

 

그 결과, 1989년 그리고 1990년 각각 목표치의 속도를 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TGV의 실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시속 573.4km로 달리는 TGV

시속 573.4km로 달리는 TGV 


2007년 TGV의 3차 최고속도 실험이 시작되었다. 당시, 목표치는 150m/s로 km/h로 변환하면 540km/h이다. 실험에 사용되는 선로는 현재도 운행 중인 LGV Est선에서 실험을 하였다.

   

약 140km의 구간을 실험장소로 선택되었으며 이 구간은 커브도 적고 내리막이 있기 때문에 최고속도를 갱신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선정되었다.

 

실험은 위해 선로의 통제가 진행되었으며 실험구간에는 전차선의 전압을 25kN에서 40kN으로 올려 진동 증폭속도를 610km/h로 올렸다. 열차의 개조도 진행되었다. 기존 TGV POS차량의 객차를 5칸 제거하였으며 대차또한 모두 동력대차로 바꾸어 구동축을 추가하였다. 전동기도 바꾸어 열차의 마력을 2배정도 상승시켰다.



출처 : 4rail.net (당시 실험에 사용된 열차)

출처 : 4rail.net (당시 실험에 사용된 열차) 


2007년 1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실험이 진행되었으며 4월 3일에는 최고속도 574.8km/h를 달성하였다. 당시로서 이 속도는 세계최고로 가장 빠른 속도로 기록되었다. 당시에 실험으로 사용된 열차인 TGV #4402는 현재에도 프랑스에서 운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2015년 4월 일본의 신칸센이 최고속도 603km/h를 넘겨 가장 빠른 기록을 신칸센에게 넘기게 되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고속도 갱신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고속열차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

레일뉴스 박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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