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중동 6박 8일 성과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 오만 방문

교통협력 및 해수담수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

대규모 플랜트, 철도 사업에 국내 기업 참여 요청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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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유일호 장관 첫 중동 방문...대형 프로젝트 수주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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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왼쪽)이 지난 1일 쿠웨이트에서 마르주크 알-가님 쿠웨이트 국회의장과 만나 양국간 신도시 개발 협력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이 6박 8일간의 중동 4개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 오만 등을 방문해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교통협력 및 해수담수 공동연구 양해각서(MOU)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철도·수자원·신도시 관련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시 정상회담 등에서 논의된 철도·수자원·신도시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주무 장관 등과 만나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현재 사업자 선정중인 대규모 플랜트, 철도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우선 에티하드 철도, 아부다비 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건설을 집중 추진중인 UAE에서는 연방교통청과 '교통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랜드브릿지 철도, 젯다메트로 등 철도 인프라 사업 발주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철도협력 양해각서'를 제안하고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오만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오만 내 걸프협력회의(GCC) 연결 철도망 사업에 참여중인 국내 기업 컨소시엄이 오만 철도발전에 기여하는 전략을 설명하며 오만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첨단교통분야의 운영 기술을 소개했으며 올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도로대회 및 글로벌인프라컨퍼런스(GICC)에 참석할 것을 제안했다.


수자원 분야와 관련해서는 UAE 왕세제실장, 아부다비 환경청장을 면담하고 '수자원 및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연구진은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 내 '수자원협력 양해각서'도 추진해 양국 정부간 협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해수담수 공동연구를 추진중인 사우디에서는 수전력부 장관과 만나 저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담수플랜트에 국내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쿠웨이트에서는 주택부 장관과 양국간 신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실무기관간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수주지원단은 국내 기업이 참여 의향을 갖고 있는 국가철도망, 메트로 등 대규모 철도 사업과 정유시설, 해수담수 플랜트 등 플랜트 사업 발주처 면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강점을 알리고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또 설계변경에 따른 공기연장 인정, 손실 보상 요구 등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주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지 공사현장 방문해 안전 당부

수주지원단은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연육교 등 현장에서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공사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유 장관은 건설근로자들에게 테러·납치 등 위험사항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메르스에 대비해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지 재외공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둘 것을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3월 대통령 중동 순방에서 정상간 논의된 사항들이 구체적 협력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건설·플랜트를 뛰어넘어 철도, 물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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