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네트워크형 복층터널' 건설기술, 2019년까지 확보한다

건설기술연구원,

복층터널 비공개 기술 확보

병렬터널 대비 직접 공사비 15% 절감 가능

 

대심도 복층터널 연구단 주요연구내용 및 목표

KICT


세계의 복층터널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스마트터널


 

호주 BaT(Bus and Train) 프로젝트


중국 양쯔강 터널 단면도, 논문발췌


* 네트워크형 복층터널 : 

지하에서 다른 터널과 교차 시 발생되는 교차로 형태의 구조물(분․합류부 등)을 가지는 복층터널

이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2019년까지 세계 최초의 네트워크형 복층터널 건설기술 확보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복층터널 시공사례가 전무하며 해외의 경우 프랑스 A86, 일본 Ome터널, 중국 Fuxing터널, 말레이시아 SMART터널 등 단일노선 형태의 복층터널만 운용 중에 있어, 네트워크형 복층터널은 그 사례가 전무하다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도심지 교통정체 해소 및 환경개선(지상 녹지공간 확보)을 위한 지하 공간의 활용 시 부지, 전용면적과 공사비 절감 등 공간 활용에 대한 극대화 방안의 하나로 하나의 터널에 층을 나누어 사용하는 복층터널이 적용되고 있다.

   

양방향 노선을 하나의 터널로 시공하여 공간 활용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 SMART(도로와 수로 겸용) 및 호주 BaT(Bus and Train) 프로젝트(도로와 철도 겸용)와 같이 다목적 활용도 가능하다.


현재 복층터널 관련 핵심기술(중간슬래브 등)은 대외적으로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독자적으로 복층터널을 설계·시공 할 수 있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6~7개국(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 등)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외 기술 도입으로 건설된 말레이시아 AMART터널(연장 9.7km)의 공사비는 약 6,000억원 규모로, 국내 대심도 지하도로 사업 추진 시 본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해외기술 도입으로 발생되는 국가예산 유출의 방지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복층터널 분기부 설계 기술,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중간슬래브* 설계 기술 등 최적의 설계 가이드라인 및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수로** 겸용의 다목적 복층터널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 중간슬래브 : 터널의 가운데 설치하여 상부의 차량 통행을 가능하게 하는 슬래브(바닥판) 형태의 구조물

** 방수로 : 도심지의 홍수를 방지하지 위하여 인공적으로 설치하는 수로형태의 구조물

 

복층터널의 가장 핵심인 중간슬래브의 시공 기술 및 인접 구조물에 대한 안정성 확보 시공기술의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 기술을 확보하고, 분․합류부 *** 및 교차로 시공기술을 확보하여 전 세계적으로 시공사례가 없는 네트워크형 복층 터널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분․합류부 : 지하의 다른 터널 및 지상 도로와의 연계를 위한 교차로 시공 시 발생되는 부분으로, 차량의 유․출입 시 필요한 가․감속 구간 등을 포함하는 형태의 구조물

 

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대심도 복층터널 구축을 목표로, 네트워크형 복층터널의 환기 설계 기술 개발, 대심도 복층터널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지상배출 최소화 기술 개발 및 화재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연* 및 내화 ** 성능 확보 기술 개발을 핵심기술로 선정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제연 : 화재 등으로 인해 터널 내부에 차 있는 연기를 신속하게 배출하여 피난로를 확보해 주는 기술

** 내화 : 화재 발생 시 불에 타지 않고 견디는 기술로 화재발생 후 피난 시 까지 터널내부 구조물이 화재에 의해 붕괴되지 않고 견딜수 있도록 하는 기술

 

이상의 연구를 통해 병설터널 대비 복층터널의 직접공사비(터키 유라시아 터널 사례 참고) 15% 이상을 절감함과 동시에 실제 시공 시 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복층터널 핵심기술을 확보하여 경제적인 지하도로 건설과 국외의 대형 지하도로 사업의 국내 기업 수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기술연구사업인 “대심도 복층터널 설계 및 시공 기술개발” 연구단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서 복층터널의 설계 기술, 시공 기술 및 안전을 위한 환경 방재 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복층터널 관련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60% 이하로 평가되고 있으며, 본 연구사업을 통해 선진국 대비 90% 이상의 기술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 연구사업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제책임자: 김창용박사)의 주도로 한서대학교,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삼보기술단, 홍지, 범창종합기술, 동일기술공사 등 총 36개 산․학․연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고 있으며, 2014년 12월 8일부터 2019년 12월 까지 총 5년간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KICT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