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가족과 떨어져라” - 자가격리 요령
대한의사협회, 자가격리 권고안 내놔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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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대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부산과 강원에서도 의심환자가 나타나면서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격리자가 1300명을 넘어서자 대한의사협회가 자가격리 권고안을 내놨다. 지난 3일 의협이 발표한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에서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비롯해 메르스 확진환자나 검사 대상자의 부양자와 가족, 밀접 접촉자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행동요령을 제시하고 있다. 권고안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의 경우 의료처치 목적 이외의 외부 출입을 제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집안에서도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 있으면서, 가능하면 화장실을 혼자 써야 한다. 다른 사람과 같은 방에 있거나 의료인을 방문할 때에는 항상 N95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이때 사용한 휴지는 봉지를 씌운 쓰레기통에 버린 뒤 즉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은 평소에도 철저하게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식기와 컵, 수저, 수건, 침구 등 생활용품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쓰면 안 된다. 함께 사용한 경우에는 사용한 뒤 세척제와 물로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만일 발열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바로 치료를 받고, 관할보건소나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연락해 방역당국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부양자와 가족, 격리대상자와 밀접 접촉자라면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와 감시대상자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고, 환기에 자주 신경 써야 한다. 환자나 감시대상자의 혈액과 체액,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 분비물을 만지거나 접촉해야 할 때에는 일회용 마스크와 가운, 장갑을 꼭 착용하고, 사용한 뒤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버려야 한다. 카운터와 식탁, 손잡이, 욕실기구, 변기, 전화기, 키보드, 태블릿PC 등 접촉이 많은 표면은 매일 닦고, 세탁도 철저히 해야 한다. 본인의 건강은 물론, 환자와 감시 대상자의 증상도 감시해야 한다. 의협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고, 전문가 단체로서 사회적 책무를 적극 수행하기 위해 자가격리 권고안을 마련했다”며 “대상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행동요령을 현실에 맞게 정리해 국민들이 메르스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메르스로 인한 피해에 대해 다각적인 보호 대책도 반드시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민철 기자 (mcbae2000@kor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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