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 '무인이동체' 강국 전략 발표

무인기-자율주행차, 신성장동력으로


고속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무인기 틸트로터의 모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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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미래 유망 산업인 무인기와 자율주행차 등 무인이동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세계 무인이동체 시장 규모가 올해 251억 달러(추정)에서 2025년 1537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부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제22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무인이동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소형 무인기(드론)의 경우 2, 3년 내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미 선도적 기술력을 확보한 틸트로터 분야에서는 군용장비 기술을 산불과 재난 감시에 활용하는 등 민·군 기술 협력을 통해 실용화 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는 중견 부품기업을 지원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레이더, 영상센서 등 무인차 10대 핵심 부품에서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자율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실험도시(K-City)를 경기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구축하고 주파수를 분배하는 등 적합한 인프라와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무인시스템 관련 기업을 650개 육성하고 세계 무인시스템 시장을 10%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건설, 토목과 플랜트 등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방안도 나왔다. 엔지니어링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부는 기업과 출연연을 연계하고 2017년까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을 100개 육성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엔지니어링 기술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산업이 될 무인이동체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가 주력산업의 재도약과 새로운 시장, 일자리, 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자문회의에 앞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를 직접 시승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틸트로터(TR100) 무인기를 참관하기도 했다.

동아사이언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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