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누가 웃고, 누가 울까'
필요한 핵심요소는 수요예측
노후설비 대체건설 우선 방침에
동서발전 기대감 고조
신규 석탄화력 건설 '암울'
일부반영 가능성에 희망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현재까지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수요계획 실무소위원회와 설비소위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전력수요는 6차 전력수급계획보다 다소 낮은 연평균 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력발전은 신규 부지 건설보다는 기존 부지를 활용한 노후설비의 대체건설을 우선할 방침이다. 다만 30년 이상 된 노후설비의 대체건설을 모두 허용하고, 건설 용량도 대폭 확대할 경우 신규 건설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노후설비 대체 허용 연한을 높이고, 기존 설비용량의 120% 범위 정도에서 대체건설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현재로서는 2015년 현재 설계수명이 30년 이상 된 노후발전소 20기 중 동서발전의 울산화력(45년, 벙커C유)과 호남화력(43년, 석탄)의 대체건설이 가장 유력하다. 동서발전의 울산화력과 호남화력은 노후발전소로 효율이 낮아 가동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다 폐지계획까지 잡혀 있어 이번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송전선로와 발전소 부지, 연료부두 등 국가 고급인프라가 매몰되고, 사업소 폐지에 따라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때문에 7차 수급계획에 반영될 경우 동서발전으로서는 한 시름 놓게 된다. 다만 대체건설이 된다고 해도 설비용량 제한으로 인해 최신 설비를 구축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동서발전을 제외한 발전공기업과 포스코에너지 등도 노후된 석탄이나 LNG복합, 기력발전소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 발전기들은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또 신규 부지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사업자들은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지만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정책성 전원인 원전과 분산형전원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목표한 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지만, 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됐다 취소 위기에 놓인 영흥화력 7,8호기와 동부하슬라파워 1,2호기의 공백을 또 다른 석탄화력이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아직 정부가 사업자들로부터 건설의향서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하동과 영덕, 여수, 삼척 울진 등에서 다수의 사업자들이 석탄화력건설을 추진 중이다. 일부 지역은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다 송전선 건설 문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하다는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정부가 노후설비 대체 우선방침을 세웠고, 송전선 건설과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인해 신규 석탄에 다소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전원믹스 차원에서 신규 석탄을 1~2개라도 반영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