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2구역 재개발 수주전, 대림산업의 이상한 공사비

대림산업 3.3㎡당 공사비 349만9000원

GS대우 사업단 360만원보더 10만1000원 싼 가격

추후 공사비 상향조정 노림수일 수 있어

조합원에 더 불리


신흥 2구역 재개발 사업 위치도

http://renewal.seongnam.go.kr/present/sub04_sinhung2.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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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관행적으로 공사비 상향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비사업에서 저가입찰은 건설사가 아니라 조합원에서 더 불리합니다." - 정비업계 관계자  


신흥2구역 수주전에서 대림산업의 공사비가 이슈로 떠올랐다. 

 

29일 신흥2구역 주민대표회에 따르면 27일 마감한 신흥2구역 입찰에서 대림산업이 3.3㎡당 공사비 349만9000원을 써냈다. 이는 GS대우 사업단이 3.3㎡당 공사비 360만원 대비 10만1000원 싼 가격이다.

 

대림산업이 이같이 파격적인 공사비로 승부수를 던짐에 따라 신흥2구역 조합원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같은 대림산업의 파격적인 공사비가 '허수'일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비사업의 경우 장기간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관행적으로 공사비 상향조정이 이뤄짐에 따라 추후 공사비 상향조정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같은 가격은 대림산업이 지난해 수주한 신흥2구역 인근의 금광1구역 3.3㎡당 공사비가 360만원이었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거여동 일부 사업지와 북아현동의 사업지에서도 공사비 조정에 따라 건설사와 조합 간에 마찰이 발생,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바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지난해 신반포 6차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저가입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 대림산업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18만5000원으로 GS건설의 448만원 대비 29만5000원 차이가 났다. 하지만 저가수주로 인한 추가 공사비 인상 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GS건설이 신반포6차를 수주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이 수주할 경우 신흥2구역의 사업진행이 늦쳐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먼저 수주한 금강1구역 사업이 우선 진행됨에 따라 신흥2구역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경우 시공자 선정 후, 사업의 주도권을 건설사에서 쥐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추후 공사비 상승에 대해 계약 사항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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