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9년만에 최고

강북 중소형 아파트 매수세 꾸준

여의도 전셋값 5000만원까지 올라


출처 kimco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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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9년만에 5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5월 한달 간 0.47% 올라 전달(0.38%)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주택시장 활황기인 2006년 5월(1.66%) 이후 같은 달 변동률로는 9년만에 가장 크다. 


부동산114는 전세난이 해소되지 못한 채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0.1%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4%)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높아진 매도 호가 탓에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1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7%)은 한 주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년 5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강북 중소형 아파트 매수세 꾸준

서울 지역 매매 가격은 △중랑(0.28) △중구(0.26%) △강남(0.23%) △강북(0.16%) △은평(0.14%) △성북(0.13%) △노원(0.11%) △서초(0.11%) △영등포(0.11%) 순으로 올랐다. 


강북권 중소형 아파트의 매수세가 꾸준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전용 59㎡형이 1500만원 상승했고 묵동 브라운스톤태릉도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 역시 중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신당동 남산타운은 500만~1000만원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은 보합세에 머물렀던 개포동 일대 저밀도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 진척으로 다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이주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개포시영과 주공3단지는 500만~3500만원 가량 올랐고,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앞두고 있는 주공1단지 역시 5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8%) △일산(0.03%) △평촌(0.03%) △산본(0.03%) 등이 올랐고 광교(-0.13%)는 하락했다. 중동은 전세금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매매시세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꿈건영서안, 설악주공이 500만~75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 하락했고, 중대형 매수세가 약한 가운데 광교오드카운티도 500만~1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군포(0.09%) △의왕(0.09%) △고양(0.08%) △부천(0.08%) △김포(0.07%) △파주(0.07%)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군포는 소형 매물 부족으로 당동 주공3, 4단지가 500만원씩 올랐다. 의왕은 내손동과 포일동 일대 대단지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꾸준한 편으로 파악됐다.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 포일동 동아에코빌, 인덕원삼호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부천은 소사본동 SK뷰가 1000만원 올랐다. 


주간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


여의도 전셋값 5000만원까지 올라

서울 지역 전셋값은 △영등포(0.45%) 중랑(0.43%) △중구(0.34%) 등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관악(0.27%) △강북(0.26%) △강서(0.25%) △동대문(0.25%) △도봉(0.23%) △마포(0.2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영등포는 여의도동 시범, 미성, 진주 등이 면적별로 5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올랐다. 중대형도 강세를 보이면서 롯데캐슬엠파이어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관악현대 등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들도 전세매물 기근에 시달리면서 1000만~1500만원씩 올랐다. 


서울 주요 지역 전셋값 변동률


신도시에서는 △평촌(0.07%) △산본(0.06%) △일산(0.05%) △광교(0.05%) 등이 오른 반면 김포한강(-0.03%)은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평촌은 전세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보니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비산동 은하수벽산이 1000만원 상승했고 관악성원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김포한강은 매매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전세금도 소폭 조정됐다. 장기동 고창마을KCC스위첸 전용 59㎡형이 5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은 △고양(0.24%) △부천(0.24%) △의왕(0.23%) △김포(0.14%) △남양주(0.09%) △안양(0.09%) △수원(0.08%) 순으로 올랐고 화성(-0.05%)은 내림세를 보였다. 고양은 비수기인데도 전세매물이 귀해 풍동 일대 대부분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풍동 숲속마을뜨란채3단지, 숲속마을두산위브6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씩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도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일대 평내1차대주파크빌, 중흥S-클래스1단지, 금호어울림, 상록데시앙 등의 전세가격이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아시아경제]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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