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마산해양신도시 655m 관광타워 건립 가능할까?
건설과학 Construction,Science/사업동향 Domestic Project2015. 5. 27. 11:14
사업비 조달 최대 관건
안정적 자기자본 없는 사업 위험
시민투자금 등 안전성 담보 돼야
‘창원관광타워 해상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세계 최고 높이 655m 규모의 관광타워와 세계 최대 길이 왕복
4km(편도 2km)의 해상케이블카를 경남 창원시 마산에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조감도.
ⓒ 창원관광타워
가포송신탑 터 설치 조감도
창원관광타워 높이 비교도
출처 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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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조성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에 민간사업자가 세계 최고 높이인 655m의 관광타워 건립을 추진, 실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창원관광타워(주)로 2013년 4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6월 말 마산해양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며 창원관광타워는 이 공모에 뛰어들 계획이다. 재원 조달이 관건 시가 사업자 심사 기준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재원 조달이다. 사업계획에 따라 다르겠지만 1조원대 이상의 사업비가 수반되는 만큼 신뢰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원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 창원시가 떠안아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1군 건설업체의 참여 여부가 사업자 선정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만큼 기여하느냐도 중요하다. 마산해양신도시를 건설하는 목적이 침체된 마산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있기 때문이다. 또 창원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여건과 부합하는지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관광타워는 재원 조달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별계획구역 23만㎡의 땅값은 2100억원이다. 창원관광타워는 주차장 부지 200억원까지 포함해 토지구입비를 23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655m 관광타워, 케이블카, 이동·부유형 해수욕장, 관광호텔, 리조트 등을 설치하는 데 1조8600억원이 소요돼 총 공사비를 2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투자비는 자기자본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창원관광타워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8659억원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했고, 호텔사업을 제외한 각 사업의 투자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의 민간사업자 공모가 시작되면 국내 대형건설사(1군 건설업체)와 금융계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며 BS금융그룹 등으로부터 투자의향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탁길용 창원관광타워 사무처장은 “투자의향의 70% 정도가 법인, 30%는 개인이며, 창원보다는 서울·부산 투자자가 더 많고 가장 액수가 큰 단일 투자자는 케이블카사업을 할 법인으로 1300억원의 투자의향을 밝혔다”며 “2016년 6월까지 1조5000억원 투자계약을 완료할 계획으로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도시 규모에 비해 큰 사업의 추진 여부는 신중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차윤재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 전국적으로 대형 건축사업들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자기자본 투자 없는 사업에 창원시와 시민이 참여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 사업이 민간사업이기는 하나 2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되는 사업인 동시에 도시의 근간을 흔드는 대형사업인 만큼 자금조달 방법과 시민투자금의 안전성이 담보돼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 일정 창원시는 공모절차를 거쳐 10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년 정도의 협의·보완 절차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조성공사는 2018년 완료된다. 마산해양신도시 특별계획구역은 23만㎡로 전체 해양신도시(64만㎡)의 36%를 차지한다.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은 일반상업지 30%, 준주거용지 20%, 자연녹지 50%이다. 층수 제한은 없다. 하지만 해양신도시 전체 스카이라인을 고려하되 기존 도심의 주요 조망점(산복도로 전망대 및 경남대)에서 바다로의 조망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무학산·장복산 자락 등 주변 구릉지의 자연 스카이라인(원경 및 중경 기준 7부 능선 이하)을 훼손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창원관광타워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창원KBS홀에서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창원시는 창원관광타워의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이렇다 할 답변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예정된 행정절차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평가위원들의 심사로 사업자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경남신문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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