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탑 시공, "'드론' 활용하세요"

한전 경인건설처, 

드론활용 신공법 개발 고속도로 횡단지역에 사용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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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 비행기 드론이 전력설비 시공에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철탑과 철탑사이에 전선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것이다. 


한전 경인건설처 (처장 김홍래)는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횡단구간(오산IC인근) 송전선로 건설공사 현장에 드론을 활용한 신공법을 개발해 전선 가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송전선로 가선 작업은 지상에서 철탑과 철탑을 메신저 와이어로 연결한 후 장비를 사용해 전선을 연결하게 된다. 


한전 경인건설처는 154kV 남사-진위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하면서 경부고속도로 10차선 구간을 가로질러 송전선을 연결해야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한 후 와이어 연결 작업을 해야 하지만, 도로공사와의 협의과정에서 전면 차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또 헬기를 이용한 공법도 검토했지만 별도의 운항허가를 받아야 하고 바람 등 기후조건에 따른 운항제한은 물론 높은 비용, 분진, 소음에 의한 민원발생 등 제약이 많았다. 


고민 끝에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공법을 착안했다. 


경인건설처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행된 이 공법은 고속도로 차량통행 제한 없이 공중에서 직접 와이어 연결 및 철거작업이 가능하며, 기존 공법과 대비 공중에서 직접 장력을 조정할 수 있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기존의 헬기공법 대비 약 85%(1회 사용시 헬기 약 1000만원, 드론 약 150만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드론을 활용한 공법은 풍속 13m/s 까지 작업이 가능 할 뿐 아니라 고속도로, 산림지역, 계곡, 강 횡단 등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도 아무런 지장 없이 간편하게 공중에서 직접 와이어를 연결 할 수 있어 작업의 편리성과 용이성을 확인했다. 


한전 경인건설처는 이번에 개발한 신공법을 이용해 송전선로 경과지 철탑공사 전․후 상황을 동영상 촬영함으로써 산림훼손 정도를 기존의 항공 촬영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만큼 154kV강화-서강화T/L공사, 765kV동서계통T/L공사 등 민원발생 지역의 환경영향평가와 민원예방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신규변전소 입지에 대한 공사 전․후 동영상 촬영은 물론 군사 제한 지역 등 기존의 항공촬영이 곤란한 지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신문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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