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몰 청두 프로젝트'에 2018년까지 1조원 투자키로

세계지식포럼 청두(成都)

CJ·이랜드·신한銀 등도 서부공략 러시

산업부-쓰촨성 MOU 


롯데몰 청두 프로젝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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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이 '중국판 제2롯데월드'라 부를 만한 쓰촨성 '롯데몰 청두 프로젝트'에 오는 201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이날 한·중 경제협력의 신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15 세계지식포럼·한중 고위기업가포럼(일명 청두포럼)'에 참석해 "청두시 동측 지역에 총연면적 51만3000㎡(17만1000평) 규모 초대형 주상복합타운을 짓고 있다"며 "쇼핑몰 마트 시네마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5성급 고급 호텔, 고급 아파트, 오피스빌딩 등도 대거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청두몰 롯데'에 4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55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다른 백화점, 마트 2곳을 포함해 롯데가 청두시 일대에 투자하기로 확정한 금액만 1조10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다. 김 대표는 "청두를 교두보로 삼아 중국 서부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 백화점 마트 복합단지 등 개발에 추가 투자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23일 청두 현지를 직접 방문해 탕량즈 청두 시장을 면담하고, 사업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매일경제신문이 중국 청두미디어그룹과 공동 개최한 '청두포럼'에서 롯데 이외에 CJ 이랜드 등 국내 대기업들도 중국 서부시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속속 내놨다. 청두포럼이 한국 기업의 중국 서부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CJ그룹은 청두시에 현재 4개인 멀티플렉스 CGV를 5년 내 1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6개인 뚜레쥬르도 5년 내 매장을 60~70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 쓰촨성에 홈쇼핑과 CJ E&M의 진출도 추진한다. 이랜드는 7월까지 3000㎡ 규모 SPA(생산·유통 일괄 브랜드) 매장 3개를 청두에 열 예정이며, 락앤락은 아웃렛 형태의 새로운 상설 매장을 낸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청두 분행에 이어 지난 19일 충칭 분행을 개점했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충칭 지점을 열 예정이다. 한국 기업의 잇단 서부시장 진출과 관련해 청두포럼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웨이훙 쓰촨성장과 한국 기업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기업이 쓰촨성을 비롯한 중국 서부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는 "쓰촨성은 한류, 일대일로, 서부대개발, 한중FTA 네가지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한중 양국 기업이 윈윈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웨이훙 성장은 "한국은 쓰촨성의 성장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의 투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웨이훙 성장을 비롯해 간린 부성장, 탕량즈 청두시장, 거우정리 청두 부시장 등 중국 측 고위 관료들과 기업인이 총출동했다. 


청두포럼은 아시아권 최대 지식 향연 '세계지식포럼'이 해외에서 처음 개최한 것으로, 세계지식포럼이 중국대륙에 상륙했다는 의미가 있다. 


매일경제[기획취재팀 = 서양원 부국장 / 설진훈 부장 / 허연 부장 / 정혁훈 차장 /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 정욱 기자 / 김대기 기자 / 이기창 기자 / 김규식 기자 / 조성호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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