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올인

수산 정책기술 교육·연구 수행

한국 유치 땐 부산과 설립 각축 


FAO 최대 기금지원국인 미국이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를 통해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 지지를 표명했다.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에서 한미 수석대표가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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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등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 청신호 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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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나선다.


세계수산대학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인재들에게 수산정책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분야 국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세계 수준의 공인 교육기관이다.


FAO는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고, 미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점을 감안, 본격적인 대학 유치 사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세계수산대학은 현재 한국 설립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은 물론 FAO가 최근 우리 정부가 보낸 세계수산대학 구상안에 대한 내부 검토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미 해양수산부는 FAO와 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FAO는 다음 달 세계수산위원회를 열어 대학 설립에 대한 국가별 심사를 마무리짓고, 올 연말까지 최종 후보 국가를 확정한다.


현재 국내에선 부산과 인천이 세계수산대학 후보지로 지목되고 있다. 인천보다 한발 빠른 유치전을 펴고 있는 부산의 경우 서병수 시장이 직접 FAO 고위급 관계자를 만나 대학 유치를 타진한 바 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인천도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한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계수산대학 유치가 국내 수산인력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산과 관련한 기술·제도·정책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학이 유치되는 지역이 받는 경제·문화적 혜택도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기대 또한 적지 않다.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은 “현재 인천은 항만·수산과 관련한 대학 유치가 목마른 상황”이라며 “해양대도 부산과 목포에만 있고, 최근 중앙대의 검단신도시 무산으로 실망감이 커 수산대학 유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준비하는 걸음마 단계지만 대학이 들어서는 지역이 받는 경제·문화적 효과를 감안하면 선점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했다.

기호일보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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