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유치에 올인

시, 부지선정 공모 신청 계획

2019년까지 국비 950억원 투입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부지 내 지어진 국립한글박물관(사진=국립한글박물관)


중국 하남성 안양에 위치한 세계최초 문자박물관  

출처 http://blog.daum.net/sunny38/11776233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유치에 울산시가 도전장을 던진다. 


선사시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이 새겨진 반구대암각화의 그림문자부터 독립운동가이면서도 한글학자인 최현배 선생에 이르기까지 ‘문자’와 관련한 역사와 인물이 지역에 있는만큼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울산시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추진과 관련, 부지선정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구·군에 대상부지 신청 공모를 오는 26일까지 제출토록 한 상태로, 구·군에서도 대상부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구·군별로 추천된 대상부지를 박물관 건립 취지에 부합되고, 대중교통 여건 등 ‘후보지 입지여건’과 부지 매입비용, 적정 부지면적, 부지 법적사항 등을 고려한 ‘개발이용성 및 경제성’, 문자관련 산업과 역사문화유적, 문화관광 축제 현황 등의 ‘연계성’ ‘접근성’ ‘환경성’ 등을 따져 5월말께 최종 1곳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세계문자박물관은 오는 2019년까지 국비 9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 내외로 전시시설과 교육·연구시설, 국제회의시설, 체험관, 공연장, 문자마을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세계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고향인 충북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 상태지만 울산도 세계문자박물관이 들어설 역사·문화적 기반과 타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보 제285호로 지정된 반구대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암각화 등이 있는 대곡천암각화군은 선사시대 당시 생활상을 바위면에 새긴 그림문자의 대표적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어문생활의 초석을 다진 국어학자·국어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이 울산이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대암각화를 시작으로 최현배 선생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문자와 관련된 역사와 인물이 있어 시 입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각 구·군별로 대상부지 추천이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고, 예산이 큰 국비사업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상일보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