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청사 건립 계획 전면 수정

25층 높이에서 층수 대폭 낮춰
상업시설 포함 복합청사 방안도 유력

광교신도시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경기도가 25층 높이로 짓기로 한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의 층수를 10~15층 내외로 대폭 낮추기 위해 재설계하기로 하는 등 청사 건립 방향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청사로 계획된 도시계획을 일부 변경해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짓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이미 130억 원이 투입된 설계비외에 추가로 수십억 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예산낭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1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돼 있는 경기도 신청사 이전 추진 권고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기존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호화청사 논란으을 불식시키기 위해 건물 층수를 절반쯤 낮추는 안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재설계를 해야 정확한 층수를 계산할 수 있겠지만, 대략 10~15층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본 결과, 아예 5층 이하로 지으라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마무리 단계인 청사 설계를 백지화하겠다는 뜻인데, 재설계가 결정될 경우 광교신청사는 모두 3차례 통째로 바뀌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경기도는 2009년 국제공모를 통해 36층으로 계획된 작품을 선정했지만, 호화청사 논란이 일자 2013년 25층으로 낮춘 바 있다.

경기도는 또 광교신청사를 복합청사로 짓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 관계자는 “도의회는 권고안에서 민간자본투자 유치, 복합개발수익사업 등을 통해 건립 재원을 다각화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면서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청사로 짓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고안을 대표발의한 김종석(새정치민주연합·부천6) 도의원과 경기도 신청사건립추진단 관계자는 지난 10~12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 록본기힐즈와 미드타운시티, 도시마구 청사, 요코하마 미나토마라이21 등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을 둘러보고 왔다.

또 다른 도 관계자는 “복합청사로 지으려면 현재 공공청사로 계획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국토교통부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1년 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부일보 김지호·양진영기자/kjh@joongboo.com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