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 내홍으로사업추진 차질 우려

임원간 재무결산 갈등
일부 해임도 검토
도, 별도 회계감사 “책임소재 분명히 할 것”

춘천 레고랜드 조성과 관련, 영국 멀린사의 존 어셔 개발사장, 민건홍 엘엘개발 개발총괄대표, 

이욱재 춘천부시장, 김만기 레고랜드추진단장 등이 테마파크 설계와 예산 배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출처 태성지엘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레고랜드 사업을 총괄 추진하는 엘엘개발이 내홍에 휩싸여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7일 강원도와 춘천시에 따르면 레고랜드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엘엘개발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4년 재무결산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았다.

이번 감사는 도가 엘엘개발 이사회의 요청을 받아 회계법인을 지정해 추진됐다. 앞서 엘엘개발은 S회계법인에서 작성한 2014년 재무결산 보고서를 이사회를 통해 공개했다.

하지만 이자리에서 엘엘개발의 특정 임원이 감사가 결산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끝에 결국 출자사인 도에서 중재재자로 나서 특정 회계법인을 지정해 회계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도는 삼일회계법인에 엘엘개발의 2014년 재무결산에 대한 회계감사를 의뢰했다. 

회계감사는 2주정도 진행돼 지난주 마무리됐으며 현재 감사보고서를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감사 내용이 밝혀질 전망이다.

감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회계감사 결과에 따라 엘엘개발 임직원에 대한 후속 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출자사인 강원도는 감사결과에 따라 임직원이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재무결산보고로 인해 빚어진 임원간의 갈등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엘엘개발은 7일 오후 엘엘개발 회의실에서 열린 제4기 2차 임시 주총에 결산보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임원에 대한 해임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아직 회계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들어 해임안 처리를 감사결과 이후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 이사회 내부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임원진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엘엘개발 임원간의 갈등이 이번 재무결산 관련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확한 회계감사를 실시해 문제점이 있다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레고랜드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엘엘개발은 강원도, 멀린, 현대건설, 엔티피아, LTP코리아, 한국투자증권, KB부동산신탁, 서브원, 한국고용정보 등이 출자사로 참여했다. 백오인 105in@kado.net
강원도민일보 백오인

edited by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