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부채 520.5조원…감소세로 전환

전년대비 15.6%p 하락



공공기관 부채규모(단위: 조원, %)

* ’10~’11년은 공기업만 K-IFRS, ’12~’13년은 공기업·준정부기관 K-IFRS 적용

* (  )은 부채비율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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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개선 등으로 공공기관 정상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던 공공기관 부채가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한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통해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는 520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도 전년대비 15.6%포인트 하락한 201.6%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채비율이 458%에서 409%로 개선됐고, 한국전력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136%에서 130%로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32%에서 129%가 됐다.

삼척 1ㆍ2호기 건설로 금융부채가 늘어난 남부발전(113%→151%)과 자원가격 하락으로 자산손상을 입은 석유공사(181%→221%)는 부채비율이 악화됐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기관 39곳은 지난해 전망보다 부채규모는 13조원(510조6000억원→497조6000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6.0%포인트(221.8%→215.8%)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11조4000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수원(1조4000억원), 한전(별도, 1조원), LH(8000억원)는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반면, 석유공사(-1조6000억원)와 철도공사(-3000억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기관 39곳의 재무건전성 지표도 2013년 대비 개선됐다.

기재부는 "부채규모 감소와 부채비율 하락으로 전년대비 재무상태가 다소 개선되는 등 부채 감축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됐다"며 "앞으로도 구분회계, 예비타당성제도, 심층평가, 공사채 총량제 등을 통해 부채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학자금, 의료비, 기념품비, 경조사비 등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7366억원으로 전년보다 2124억원(22.5%) 감소했다.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 수는 27만9000명으로 인력 증원 및 기관 신설 등에 따라 전년보다 8414명(3.1%)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ㆍSOCㆍ산업(3300명), 의료ㆍ복지(2700명), 출연연(800명), 금융(500명), 관광ㆍ환경(5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는 1만7975명으로 전년대비 654명(3.8%) 증가했다.

정부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무기계약직) 전환 노력 등으로 비정규직은 2013년 3만2493명에서 지난해 3만289명으로 404명(1.2%) 줄었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오를 민간기업 공시시스템(DART) 방식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알리오는 웹 화면에서 공시 항목을 일일이 클릭해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DART 방식에서는 '기관별 정기공시 통합 보고서'가 제공되고 공개된 모든 자료는 상시 검색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문의.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경영정보과(044-215-5652), 재무경영과(5631), 국고국 출자관리과(5174)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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