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재추진

도·양양군 사업 신청서 제출
오색∼끝청 3.5㎞ 구간 추진
총 460억원 투입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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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 '오색삭도(케이블카)' 건설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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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와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재추진에 나섰다.


도는 29일 환경부에 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공원계획변경 승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부가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오색케이블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밝혀 이번에는 시범사업 선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오색케이블카는 양양군 서면 오색그린야드 호텔 인근의 하부정류장에서 설악산 끝청의 상부정류장 간 3.5㎞ 규모다. 

사업비는 총 460억원으로, 상·하부 정류장을 비롯해 중간지주 6개와 안전지주 3개가 설치된다. 

환경부 승인이 나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에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17년 11월께 시험 운전을 거쳐 2018년 2월께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5∼6월 전문가조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7월 말에서 8월 초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양양군은 그동안 16개 노선을 검토해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가이드라인'에 맞는 '오색∼끝청' 노선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 노선은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 아고산식생대, 백두대간 마루금 등 보호지역을 피한 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출현빈도가 아주 낮아 번식 등 주요 서식지가 아닌 이동경로로 파악됐다.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과 1.4㎞로 충분히 떨어져 있고, 기존 탐방로와 단절돼 있다. 
도는 기존 탐방로와 연계되지 않도록 정상 통제방안을 마련해 친환경적으로 철저히 운영·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성수기 교통혼잡에 대비, 신규 주차장(788대)을 추가 확보하고,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교통체계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공사에 따른 훼손면적을 최소화하고, 공사시점부터 생태변화 모니터링을 시행해 환경적 변화 및 생태영향을 8년간 조사·분석할 예정이다.

설악산의 환경훼손 복구·복원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운영수익의 15%를 환경관리기금과 야생동물보호기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국민이 즐기고, 등반 탐방객에 따른 훼손을 줄임으로써 생태복지서비스 확충과 기본 등반탐방로 훼손을 줄일 방침이다.

도는 양양공항 이용객 증가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설악·금강권 연계 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해 관광경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천77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43억원, 고용유발 효과 933명으로 분석했다.

안병헌 도 녹색국장은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공사추진과 동·식물 등 환경을 우선 고려하고 배려하는 사업으로 추진해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문순 지사는 앞서 최근 세종시 환경부 청사를 방문해 오색케이블카에 대한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지사는 "오색케이블카 노선은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에 들어맞고 환경훼손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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